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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 하트♥의 기원부터 우주로 띄운 러브 레터까지 1만 년 역사에 새겨진 기묘한 사랑의 흔적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10
에드워드 브룩 히칭 지음,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9월
평점 :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랑, 특히 이성 간의 사랑은 숨기고 터부시해야 하는 감정일까?
사랑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고 행위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실은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운 분위기이다.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뭔가 오픈하는 척하지만 보수적인 느낌이랄까? 내가 느끼는 우리는 사랑을 궁금해한다. 그러나 궁금해하지 않는 척해야 하는 느낌이다. 솔직한 감정으로 나는 옛날에 사랑이란 감정이 어땠을지, 다른 나라에서의 사랑은 어떨지, 그들의 감정에 호기심이 있다. 야 너도? 야! 나도!
그 호기심을 한 방에 날려줄 책을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그 책은 『사랑으로 읽는 세계사』이다. 처음 책의 제목을 읽고 선택하였을 때,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랑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옛날의 우리는 어떻게 사랑했는지, 사랑에 대해 어떤 자세였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들의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까지 소개해준다. 300장의 회화와 유물의 이미지가 더욱 생생하게 이야기로 우리를 끈다. 적나라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기도 하다.
책 속의 ‘사랑은 자연이 제공하고, 상상력이 수를 놓는 캔버스’라는 문구처럼 『사랑으로 읽는 세계사』을 읽으며 그들의 사랑을 상상하고 지금 우리의 사랑도 상상하며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듯 우리의 삶을 색채 가득한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