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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2025년 4월
평점 :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독서의 끝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필사라고 생각한다. 그 문장을 그 문체를 오롯이 되새겨 볼 수 있고 그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사가 추천되는 것일지 모른다. 읽었을 때 느끼지 못한 감정을 필사하면서 느낄 수 있고 그 작가의 책을 필사하며 그 작가의 문체를 익히고 나의 글 쓰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막상 필사하려고 마음을 먹기란 쉽지 않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옮겨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요즘 인기를 끄는 필사책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여러 작가의 문장을 만나는 재미도 있고 내가 몰랐던 작가의 문장을 만나볼 수도 있고 그 문장을 통하여 그 작가의 작품을 읽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도 요즘 인기 있는 필사책 중 하나이다.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은 1장 세상을 인생을 보다, 2장 세상을 인생을 읽다, 3장 세상을 인생을 쓰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작가의 문장을 각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그 문장을 쓸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각 문장은 필사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우리에게 필사의 재미를 준다.
한 작가를 필사하는 것과 이렇게 여러 작가의 문장을 필사하는 것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사에 입문하기에는 여러 작가의 짧은 명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사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에 좋아 보인다.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명문장을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이 어떤가? 평생 잊히지 않은 문장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