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복탄력성의 뇌과학 - 하버드대 의사가 알려주는 5가지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ㅣ 쓸모 많은 뇌과학 10
아디티 네루카 지음, 박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5월
평점 :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현실과 이상 속에서의 괴리, 그에 따른 불규칙한 수면습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잘못된 식습관은 나를 지치게 했다. 몸에서 하나, 둘 이상 신호가 오고 충분한 시간 수면을 했음에도 머리는 항상 붕 떠 있는 느낌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몸도 마음도 지친 것이다. 번아웃이 온 것이다. 한동안 번아웃 속에 빠져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때,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고 나에게 닥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그리고 이 책 『회복탄력성의 뇌과학』을 읽게 되었다.
『회복탄력성의 뇌과학』의 저자는 스트레스 대하는 방식이 우리와 달랐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고민을 할 텐데 그녀는 스트레스를 단순히 피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회복탄력성 근육을 단련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5가지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1. 가장 중요한 것을 명확히 파악하라 2. 시끄러운 세상에서 평정을 찾아라. 3. 뇌와 몸을 동기화하라 4. 뇌를 쉬게 하라 5. 최고의 자아를 전면에 내세워라)을 알려주었다.
그 중의 가장 관심이 갔던 리셋 버튼은 2번과 4번이었다. 나의 상황에 솔루션을 줬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숏츠나 다른 SNS 숏폼에 빠져 있었다. 숏츠와 숏폼의 끊임없는 정보가 나의 뇌를 지치게 하였고 그 영상의 도파민에 나의 뇌가 절여졌던 것 같다. 그래서 긴 콘텐츠에 집중하지 못했고 무기력해졌던 것 같다. 나의 뇌가 지쳤다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이 책은 솔루션으로 명상, 마음 챙김, 심호흡, 수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기, 자연 속에서 휴식하기 등을 제시해주었다. 아직은 실천 전 단계이지만 무엇인가 시도해볼 방법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뇌가 안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듯 『회복탄력성의 뇌과학』은 우리의 뇌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리셋할 5가지 버튼을 알려준다. 이 다섯 가지 버튼을 습관화하고 훈련해서 회복탄력성 회로를 강화하여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