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

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 - 오십, 운동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김희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살, 두살 먹어 가면서 하루의 일상을 결정하는 것은 나의 체력임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일 또는 독서, 운동, 많은 활동들에 있어서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나에게 에너지가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되는 것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의 많은 일들을 하나 하나 쳐내가면서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할 때마다 지쳐서 이불 속에 쓰러지거나 에너지가 남지 않아 멍하니 정신 못차릴 때 이게 맞아? 생각이 들면 늘 에너지 분배뿐만 아니라 체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 - 오십, 운동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읽기로 했을 때 나의 상황에 맞는 운동법이나 체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거라는 기대로 선택하였었다. 제목부터 나에게 많은 공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막상 책을 읽었을 때 내가 생각한 책은 아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책은 헬스의 정석 : 근력운동편 같은 운동법 책이었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 혹은 에세이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저자의 인생과 철학을 통해 내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그가 추천하는 운동들과 운동들을 배울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운동 방법을 배우고 싶은 니즈도 충족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말 중에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주었던 문구가 하나 있다. 소개하자면 나이가 30이든, 40이든, 50이든, 60이든, 70이든 도전하는데 늦은 시기는 없다는 문구였다. 보통 우리는 항상 도전이나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나는 이것을 도전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아, 배우기에 너무 늦었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고정관념에 개의치 않아 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필요할 때,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멋지게 도전한다. 커뮤니티에 가끔 박명수 어록으로 뜨는 문구가 있다. 늦었을 때가 정말 늦었을 때라고. 그러나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다를 것이다. 빨리 시작하라고. 늦기 전에 시작하라. 늦었어도 시작하라. 1년 아니, 1달, 하루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은 그렇지 않은 인생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