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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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내 삶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죽음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지도 않았고 죽음이 오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래서 현재의 소중함도, 시간의 소중함도, 가족과의 시간의 소중함도 잘 느끼지 못했다. 현재와 시간이 무한할 것으로 생각했고, 가족도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을 낭비했고 내 삶을 의미 없는 일들로 가득 채웠다. 가족과의 시간도 미래로 미뤘다. 이것이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내 삶의 끝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가슴 아픈 사고들과 친구의 일이 내 삶에 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 ‘죽음이란 정말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내 삶의 마침표가 언제 찍힐지 모른다는 것은 현재와 시간이 그만큼 중요함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무엇이 내 삶에 있어 중요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 고민에 대한 힌트를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있다면에서 얻을 수 있었다.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있다면은 저자의 기획 기사 여든다섯, 그 너머에서 시작했다. 1년 동안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 명의 노인을 인터뷰하며 6부작으로 연재한 기사이다. 그들의 인생 수업의 교훈은 죽음에 앞서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나에게 와닿았던 것은 프레드의 수업의 당장 오늘만 생각해.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면 되지.” 문구였다. 나의 길지 않은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내일의 걱정을 하며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오늘을 살며 가장 소중한 가족그리고 친구로 가득한 삶을 만들어야겠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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