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의 교육 - 키로파에디아 현대지성 클래식 51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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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이끌고

누군가를 이끄는

매력과 리더십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고민하고 갈구해보지만 참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거나 그러한 사람들을 선망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궁금증이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들을 매력적인 리더로 만들었을까?

 

키루스의 교육은 키루스라는 인물의 어린 시절부터 군대를 조직하고 제국을 건설하기까지의 일대기를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그를 따르게 했는지, 무엇이 적들을 설득하였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 두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첫 번째로 베풂이다.

어린 시절 키루스는 외가인 아스티아게스의 메디아에서 생활하였다. 외할아버지가 많은 물건을 주어도 그는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나머지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가 그의 나라로 돌아갈 때 외할아버지가 주신 많은 선물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외할아버지가 그 나누어 준 물건을 다시 가져와 그에게 주고 그는 다시 필요한 이에게 주었던 일화를 보면 사람이 따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소통이다.

키루스가 아르메니아를 진압하고 그 왕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키루스 본인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고 아르메니아 왕의 아들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르메니아를 자신의 편으로 이끈 모습에서 소통의 중요함이 눈에 띈다.

 

위 두 이야기의 공통점을 고민해 보면 여유인 것 같다.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로 너무 근시안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큰 그림 그린다. 큰 그림 그리자. 라고 하는데 진지하게 큰 그림 그려야 할 것 같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우리를 지켜보자. 그리고 상황을 지켜보자. 그 후에 행동하자.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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