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버는 힘 -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 부자 되기 최단 루트
박서윤(소피노자)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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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알찬 책이다.

 

10배 버는 힘이라는 제목을 보고 재테크의 종류나 방법, 그리고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한 책이라 생각했다. 읽고 보니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닌 부를 쌓기 위한 나의 그릇 키우기와 같은 느낌의 자기개발서였다. 혹자는 나의 그릇에 따라 담을 수 있는 부의 크기가 다르다고 하였다. 이 책은 그 그릇을 키우기 위해 부를 향한 나의 마음가짐, 자세,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돌파구를 찾고자 3,000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들을 정리한 편집본, 핵심노트와 같은 느낌이 든다. 저자가 읽은 책들에서 영양가 넘치는 알맹이만 쏙쏙 뽑아온 느낌이다. 최근에 읽었던 더 해빙,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인용한 내용이 나와 익숙한 느낌도 든다.

 

저자가 말한 유익한 내용이 많지만,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그 순간만큼은 변화 앞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만 금세 제자리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책 속에 딕 빅스의 인용구[인생에서 가장 큰 공백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있다.]처럼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하는 것만 얻어가도 큰 배움일 듯하다.

 

내가 생각하는 자기개발서는 새로운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은 것을 상기시켜주며 나를 자극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극만 되었다고 실망하지 말자. 계속 반복하여 읽어 내 몸에 익게 만들어 보자.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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