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서평]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 동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 ㅣ EVA 그림동화 (폭신폭신 보드북)
나는북 글, 미키빈 외 그림 / 애플비 / 2014년 5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

처음에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가 도착했을때 정말 5분이면 다될까?

우리 율이는 이제 2세이고 아직 한글 떼지 못했는데~ 하면서 의구심이 먼저 들었어요.

책을 개봉하고 나서는 그 생각이 싹 가셨답니다. 아! 이래서 애플비구나!

율이가 태어나 처음 만난 책이 애플비 춧점책이었거든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푹신푹신한 책겉표지와

표지에 있는 달팽이가  돌출되어 있어서 아이 감각에도 좋네요. 역시 애플비 다운 생각이지요?

여기서 부터 생각이 탁 트이고 어떤 상상력으로 동화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네요.

책을 받자 마자 율이가 자기꺼라고 달려드네요.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두껍고 푹신하고 라운드형이라

율이 손이 베거나 다칠 염려가 없어서 혼자 읽게 해도 좋겠어요.

요렇게 7가지 전래동화를 5분에 다 읽고 상상력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희뭇하고 신기했답니다. 벌써 책 내용이 궁금하시죠?

2달이나 먼저 나왔지만 미숙아계의 완전 우량아! 전문의도 놀라는 놀라운 힘!

율이가 책을 급하게 낚아채고 흥얼흥얼 하네요. 사실  율이는 옹알이를 벗어난 수준이예요.

그런데도 뭐라고 계속 흥얼거리면서 손가락질 하네요. 뭔가 맘에들거나 신기해 하는거 같죠?

호랑이가 웃겼는지 입을 씰룩거리면서 보고 있네요.

저는 책을 읽어주지 않았거든요. 자기 혼자 이렇게 하고 화도 내고 손으로 툭툭 치면서 보네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는 엄마가 이야기 아이에게 이야기 하듯

쉬운 단어와 글자가 많지 않아 차안에서나 잠자리에서나

가볍게 읽어주고 또 보고 하는 책이 될꺼 같아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를 읽어주면서 제가 제일 재미있었던 동화인데요.

두더지부부가 제일 힘쎈 사위를 맞으려

해님, 구름, 바람, 돌부처에게 찾아가서 구해봤지만 제일 힘쎈건 두더지총각이였답니다.

그래서 따님을 두더지 총각이랑 결혼시켰대요.

그래서 율이 아빠도 힘이쎈가 봐요.

엄마가 봐도 너무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삽화가 흥미진진하네요.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율이가 이것만 계속 보길래 뭔가 하고 저도 유심히 봤답니다.

데굴데굴 알밤, 쿵쿵 맷돌, 뾰족한 송곳, 진득찐득 더러운 개똥이 느릿느릿 자라, 주르르 멍석이

호랑이에게 잡혀 먹일 것 같은 팥죽 쑤던 할머니를 구했다는 이야기였어요.

의태어도 너무 재미나지 않나요?

율이가 한글도 모르면서 보는 동화이지만 좋은거는 아이들이 더 잘아는거 같아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는 권장나이가 3세 이상이라고 나와있지만

그전의 유아들도 봐도 좋을것 같아요. 율이는 지금 2세인데도 책을 보면서 깔깔거리면서 웃거나 손가락질하면서 혼내기도 한답니다.

 

읽어도 좋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좋은 독특한 디자인과 겉표지!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하고 의태어가 재미있는

애플비의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 동화를

많은 유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좋은꿈/서평]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ㅣ 마음빗질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두행숙 옮김 / 좋은꿈 / 2014년 1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지혜로운 자는 좋게 말하고 좋게 행동한다.

먼저 좋게 말하고 뒤에 사람들이

그것을 더 좋게 말하도록 하는 것은

영리한 행동이다.  

- 본문 중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이 책을 만나고 한참이나 책을 열수 없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인생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두었기 때문이다. 하루 하루가 모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된다고 하지만 하루하루 삶에 급급해 잊고 살았던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의 물음으로 다시 이 책을 열었다.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과 옮긴이 쇼펜하우어의 영혼을 울리는 인생교훈!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202가지>에 대한 궁금증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간애로부터 시작한다. 인간이라는 피조물은 이기적이고 허영심에 차 있으며 변덕스럽고 사악한 인간들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런 인간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세상을 이루며 지혜롭게 헤쳐나갈지를 202가지로 냉철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잠깐 살펴보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202가지 지혜는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마음은 가장 가까이 있는 진실한 예언자이다.

제2부  매일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

제3부  지혜로운 자는좋게 말하고 좋게 행동한다.

제4부  사람은 말을 가지고 행동을 산다.

이 지혜의 말 중 내가 가장 감명깊은 <편견없는 사람이 되라>를 인용해본다.

그대가 짐짓 편견이 없는 듯이, 혹은 편견에서 벗어난 듯이 보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정말로 편견을 갖지 않은 일이다. 철학은 오늘날 그 위신을 잃었다. 그럼에도 철학은 여전히 현자가 담당할 최고의 일거리이다. 위대했던 로마 제국에서도 한때 학문이 존중되었으나, 이제는 하찮은 대우를 받을 뿐이다. 그럼에도 기만을 발견하는 일은 항상 생각하는 정신에게는 양식이 되고 편견없는 올바른 자들에게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조화로운 더불어 사는 세상은 어떤것일까?

우리가 자신을 제대로 살피고 삶을 성찰하고 개선하며 다른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라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삶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가 아닌 나와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는 삶이다.

인생의 진정한 삶을 원한다면

지금처럼 소중한 인생을 원한다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을 잘 살아가기위한 202가지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

[좋은꿈/서평] 열두 살의 바다

열두 살의 바다 ㅣ 좋은꿈어린이 3
류근원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4년 3월

열두 살의 바다

열두 살의 바다를 선택하게 된건 현직 덕성초등학교 교장님이 아이들을 위해 

바다를 무대로 만든 동화인데요, 읽으면서 바다보다 더 큰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라는 거예요.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갈때~​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우리 아기가 잠들때 자장가로 많이 들려주는 노래인데도

열두 살의 바다를 읽으면서 내내 흥얼흥얼 부르게 되었답니다.

​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커져가는 사교육 열풍과 영어마을, 국제학교등

많은 외국 거대 자본과 투자! 그리고 개발, 해군지기등 많은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는

환경과 보존의 갈림길에 있답니다.

요즘 세월호 전복으로 온나라가 시끄럽고 어지러운 가운데 까치놀섬을 배경으로

열두 살의 눈으로 보는 바다와 더불어 사는 까치놀 사람들의

끈끈한 애정들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희망호에 희망를 실은 청년들, 환이 남매와 곱추 거북할아버지,

금실이 누나와 종석이 삼촌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희망호의 전복과 종석이 삼촌의 몸과 마음의 병등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열두 살의 인석이와 은실이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아빠의 죽음을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어린 꽃지!

아빠는 용왕을 너무 좋아해 집에 안온다고  말하는 대목은 너무 천진하면서도 슬펐답니다.

오연주 선생님이 바다를 놀이터로 만들어 가는 과정!

그리고 촌뜨기 섬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로 합주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열두 살의 인석과 은실이 눈으로 그려져 있어요.

큭큭큭, 빽빽꽥꽥, 끽끽꽉꽉 같은 의태어와 은실이와 인석이의

티격태격 가슴 두근두근 첫사랑이 까치놀섬을 이쁘고 환하게 밝혀주네요.

​

거북할아버지가 등대를 지키며 마지막 돌아가시면서 하는 말

“바다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잖아. 그냥 줄 뿐이야. 바다를 사랑해야 해”

맞아요. 바다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주는데

왜 사람들은 아무런 댓가도 지불하지 않으며 바다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바다가 주는 사랑을 알지 못한채 헤치려하고 개발하려고만 할까요?

무한한 사랑의 바다앞에 작게만 느껴지는건 아마도 댓가 있는 사랑을 실천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기에게 주는 사랑만큼 내 주변에

내 사회에 그리고 내 나라에 바다같은 사랑을 준다면 아프고 추운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바다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사랑을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보려합니다.

오카리나 연주로 오연주 선생님이 지은 시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 가 배경으로 깔리고 

까치놀섬에 뛰어놀고 있을 환이 남매, 은실이와 인석이가 눈에 선합니다.

​바다의 수평선에 펼쳐지는 아륻다운섬  까치놀섬에

울려퍼지는 은실이의 풍금소리와 괭이갈매기, 꽝꽝나무를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요?

저자이신 류근원 교장선생님이 사인하셔서 보내주신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내내 흐뭇하고 기쁜 마음 이었답니다.

류근원 선생님의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까치놀섬 처럼 따듯하고 인간미 있는 청정제주의 모습으로

우리 아기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 한문화

디팩 초프라의 부모 수업 - 내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 가지 지혜
디팩 초프라 지음, 구승준 옮김 / 한문화 / 2014년 2월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

내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가지 지혜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의 내용과 느낀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대팩초프라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려고 한다.

디팩초프라​는 세계적인 영성철학자이자 대체의학자고 전인적 건강과 인간의 잠재능력에 관한연구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만 해도 20권이 넘는다.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은 제목부터 부모가 어떻게 해야 성공과 양육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지를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부모가 진정으로 이해하면서 자녀를 길러야 하고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영적인 법칙들을 가르치고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부모가 아이들의 교사로서 어떻게 해야 할것이며 아이들의 순수함과 영성을 어떻게 키울까에 대해 말하고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가지 지혜를 통해 내 아이의 영성을 직접 적용한 사례들이 나열하고 있다.

혼돈의 시대와 빠른 변화속에 우리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이끌어주는 영적 스승은 부모라는 점에 공감하지만,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갈망하고 배우는 자세가 결코 양육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부모 스로가 영적인 존재로서 의식되고 의미있을데 비로소 아이에게 영혼을 일깨우는 교육을 할 수 있을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영적법칙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삶의 진정한 성공을 함께 누리자는 저자의 말처럼 생활속에서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큰 의미의 소망과 영성으로 바뀌지 않을까? 오늘부터라도 어린아들에게 하나하나 적용해 보려한다.

영적교사인 부모로서 해야 할일은 아이가 영적탐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일찍 시작하는것이 아이의 영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책을 만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가지 지혜를 통해 성공은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에 달린게 아니라 어떤 존재인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어떻게 삶을 누릴것인가?

책을 통해 느낀건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자신의 욕망을 가장 잘 실현하고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겠다.

이에 부모로서 '영성'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내아이에게 잘 적용시켜

나와 내아이가 성장하는 그런 삶이 되길 바래본다.

[영림카디널] 원더풀 브레인-내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원더풀 브레인 - 내 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원희욱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4월

Change Your Brain!

Change Your Life!

 원희욱 저자의 <원더풀 브레인-내 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다>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뇌과학의 세계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여러가지 사례와 방법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에 충분했다.

현대 엄마들이 우리 아이에게 알고 싶어하는, 꼭 알아야 할것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저자가 강조하는 창의성은 뇌과학 학습으로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모두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

항상 부모가 원하는 아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우린 얼마나 고군분투하는가?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고 힘들게 번돈으로 사교육시키고 또 개인학습으로 이어지니 말이다.

그러나 정작 내 아이의 머릿속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부모의 걱정, 불만, 불안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작 내 아이가 바라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은 있는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보자.

  '아이를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부모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아이를 믿고, 아이의 무한한 뇌를 믿으라고 말이다.

 

 이 책 차례에서만 보아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수 있다.

제1장   아이의 머리는 작은 우주, 잠재력을 끌어내라

 

제2장   기억력과 집중력, 창의력을 쑥쑥 키우는 비법들

 

제3장   엄마가 알아두면 좋은 '뇌 상식'

 

제4장   머리를 바꾸는 학습법 - 뉴로피드백

뇌를 알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키울수도 있고 아이의 재능을 알수 있다고 이책은 말한다. 기억력과 집중력, 창의력을 쑥쑥 키우는 비법들로 손운동, 얼굴운동, 눈체조 등 쉽게 따라 할 수 잏게 정리된 삽화도 보기 좋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여러가지중 현재 어린 내 아이에게 직접 활욜할 수 있는건 스킨십과 대화, 그리고 칭찬이다. IQ로는 알 수 없는 내 아이의 재능을 잘 살펴보고 무한한 믿음으로 창의적 아이로 성장시켜야 겠다.

  나의 조급한 마음이 아이의 성장에, 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과연 나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는지, 또 아기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진 않았는지 반성해 본다.

 무한한 내 아이의 가능성과 재능을 창의적으로 키울것인가?

아니면 그저 타고난 뇌로 주입식 교육에 안주할 것인가?

이 책을 덮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