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 앤디 앤드루스
우리는 늘 선택과 결정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그 많은 선택과 결정속에서 언제나 자기가
옳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것이다.
그러나 항상 미련이나 여운이 남는것
우리가 자신에게 가지는 신뢰가 부족해서 일까?
아니면 결정하는 순간조차도 다음 결정을 미리 예측하기 때문일까?
앤디 앤드루스의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을 읽게 되면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부질없고 과거에 얽매여 있는지 알수 있다.
내가 이책을 선택하게 된건 사실 책 제목보다는
앤디 앤드루스의 전작 <폰더씨의 위해한 하루>를 읽고
팬이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선택할 때 책 제목과 책디자인 그리고 작가,
출판사명을 순서로 선택하는 나의 기준을
아직도 고수하고 있는건
아직까지 책 선택에 무리가 없었기 때문일거다.
그러나 이번에는 적중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앤디 앤드루스에게 기대했던 분류의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책을 덮고나면 다시 시작하는 힘이 생길수 있는
믿음때문이다.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은 조금은 무거울수도 또 가벼울수도 있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의지들을 존슨이라는 멘토를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을 작가 본인을 몸으로 투영해서 보여준다.
제3자의 눈으로 보는것이 아닌 작가가 행하고 느끼고 좌절하면서
방향과 의미를 깨달은 과정을 솔직하게 너무 솔직하게 잘 그려져 있다.
작가의 관점이 아닌 주인공의 관점에서의 이야기와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단계를 존슨이라는 대상을 통해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냥 파이팅을 외치면 큰 목소리로 과장된 표정과 목소리로 돌진해서
뇌를 혼란시켜 의지를 굳히는 것일까?
작가가 말하는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의 깊은 뿌리를, 부정적인 감성들의 잔재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뢰못하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조금더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기회는 여러번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지나간 시간은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도 알지만
우리는 항상 지나간 뒤에 후회하고 온갖 핑계로 합리화시키는 버릇이 있다.
이런것들을 버리라고 작가는 존슨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항상 불평과 불만으로 대상을 대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고 있는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추상적이지 현실적이거나 계획적인것은 아무것도 없는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야기 한다. 목표를 세우지 말고 목표를 구체화시키라고~~
자기가 원하는것을 똑바로 보고 진정 원하는것을 실천하다보면
불평불만할 시간조차도 행복하게 느낌을 말한다.
인생은 항상 선택의 갈림길이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의 선택, 반팔이냐 긴팔이냐의 선택등의 사소한 선택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한 선택말이다.
사소한것에 목숨걸지 말라는 말을 단언 부정하는 작가는
사소한것들이 모여 어떤 크고 힘있는것이 되고 그 사소한것에 의해
불편해진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 이순간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는 항상 화살처럼 빠른것처럼 느껴지고
현실의 일상은 늘 더디게만 느껴지는건
우리가 매순간의 선택을 하면서 살기 때문디다.
죽음조차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다른 이름 특별함!을 이야기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까봐? 넘어질까봐? 거절당할까봐?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 한발작 띨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갈채와 박수를 보내주었는가?
아이가 처음 옹알이를 할때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했던가?
아이들이 세상에 갖는 어려움과 두려움보다
지금의 현실이 더 두렵고 깜깜하다고 느끼는가?
작가는 이야기 한다. 우리자신부터 변해야 한다고 말이다.
우주는 나를 기준으로 돌아가고 나의 존재감을 상승시켜
자신감으로 무장한 무한한 선택속에서
힘들거나 지칠때 항상 곁에 있는 멘토 존슨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조금을 덜 힘들고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한다. 지금의 작가처럼....
다시 일어서는 기적,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은
결국 내 사고와 내 관점을 바꿈으로 해서
세상의 모든 기운이 나를 위해 움직임을 느끼는 것이다.
세상이 나를 비껴간다고 느낄때,
세상에 대한 편견과 불평이 밀려올때,
혹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때
잠시 생각을 접고 이책 안으로 빠져 든다면
이 책안에서 최소한의 답은 찾지 않을까 싶다.
답을 찾는 것도 나의 몫이고 이 책을 선택하는 것도 나의 몫이지만
특별한 선택을 하는 순간 우리는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 사이사이 존슨의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정독해봐야 겠다.
-자네는 두려울 수도 있고, 좌절하거나 용기를 잃을 수도 있지만,
어쨋거나 자네가 답을 발견하다면 분명히 인행이 그 전과는 많이 달라질거야,
사실 말이지.... 세상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네 17P
- 살면서 우리가 해 온 선택이 지금 이 자리의 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결국,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지금부터라도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입니다. 171P
-포기한다면 바다가 얼마나 가까운지 모를테지.
아직 시간이 있네. 횡단하기엔 더 어려운 지역이 있네.
그렇지. 자제들이 이 어려운 지역을 빠져나가려면
더 뒹굴고 구르고 넘어질수도 있네. 27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