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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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저자 : 강신주

˝시인이 물 속으로 직접 들어가 온갖 물고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존재라면, 철학자는 그물로 끌어올린 물고기를 다시 확인하고 만져 보는 사람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시는 주관적이고, 철학은 객관적 혹은 보편적인 것이라는 인상이 생겨났는지도 모릅니다. 온몸으로 물고기를 경험했던 사람이 자신의 낮선 경험을 육지 사람들에게 들려주려 할 때, 그의 낮선 경험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반면 새로운 그물을 엮어 낮선 물고기를 뭍으로 끌어올려 보여 준다면 사람들은 이전 보다는 좀 더 쉽게 그 낮섦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프롤로그 중...

이번엔 21명의 철학자와 21명의 시인의 사유를 쓴 책이다. 읽다보니 저자가 쓴 다른 책들의 내용과 중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오히려 개념을 명확히 한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가슴을 울리는 두 편의 시도 건져 올렸으니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다. 이상!

2010년에 출판됐으며, 16,000원으로 42명의 철학자와 시인과의 진지한 대화가 가능하다. 싸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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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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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저자 : 헬렌 니어링

미국 출신으로 세계적인 지성인이었던 스코트 니어링의 아내로 그와 53년을 함께 미국의 세계주의와 자본주의 등에 반대하며 자연 속에서 살아온 자서전이다.

읽었으면 뭔가 와닿는 리뷰를 써야 마땅하겠으나 약2주 동안 나의 정신상태는 정상이 아니었으므로, 책을 읽는 자체가 힘이 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넘어갈 수밖에 음따..ㅜㅜ 참고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9,000원 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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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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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저자 : 댄 애리얼리

행동경제학자가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정리해주셨다.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도덕적이고 착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소한 부정행위를 많이 저지르고 산다고 결론을 내린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드라..^^;; 물론 희망적 해결방안도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나는 과연 착한사람인가?˝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 가슴이 뜨끔거리는 이유를 책을 읽는 내내 깨닫게 되니 읽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

나에게 깨달음을 주시고자 친히 책을 보내주신 분께 다시한번 기쁨의 찬양을 전달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이상!

참!!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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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 초역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 삼호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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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역자 : 시라토리 하루히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너그러우면서도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어째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가?
스스로를 볼 때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는 반면, 타인을 볼 때는 너무 먼 거리에서 윤곽만을 어렴풋이 보기 때문이다.
이 거리를 반대로 두고 차분히 타인을 관찰하면 타인은 그만큼 비난받아 마땅한 존재가 아니며, 자신은 생각만큼 너그럽게 허용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본문 중...

프리드니히 니체의 저서 중에서 주옥같은 글만 뽑아 옮긴 책이다. 엑기스만 있다... 이 말이지. 인생 살아가면서 자신에게든 친구에게든 망할넘의 사랑에게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살포시 펼쳐 주시라. 정서적 안정을 찾을 확율 90%이상이다. 하지만 글이나 말이라는 것이 앞뒤가 연결되어야 전하고자는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거 아니겠나. 딱2%부족한 느낌.. 나는 있다.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 니체가 다해노셨드라.. 철학자의 말임에도 보기 편하게 번역 됬다. 편하게 읽으시라..

12,000원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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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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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빨강˝
저자 :오르한 파묵

오르한파묵.. 지난번 말했듯이 터키의 세계적 문호 되겠다..

그의 문체는 눈앞에서 보는 듯 세밀하고 현실적이다. 살해당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그 대상인 것 처럼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성적인 부분을 묘사할 때는 마치 내가 현장에서 보고 있는 (ㅠㅠ미안하다 19금이다) 느낌이 들 만큼 짜릿한 설래임을 선사한다. 물론 터키소설이라 적응 안되는 사람도 있을거다. 이해한다..쩝~

이 소설의 특징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피사체가 의인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나무, 금화, 개 등) 의인화 된 이 모든 것들은 단락마다 새로운 관찰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전개한다. 흐름이 자연스럽고 새롭다는 거다. 흐미~ 대단한 필력이다. 아무나 노벨상 받나..ㅡㅡ;;

참고로 9,000원인데...나에겐 토종닭을 친히 택배로 날려주는 순간부터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가 되어버린 후배가 있는가 하면, 이런 대작가의 작품을 서슴없이 걍 안겨주는 모태 미모의 소유자인 후배도 있다. 또한 느닷없이 한번씩 책을 갑자기 보내주시는 해운대 사시는 울트라 캡숑 짱!!! 미모의 절친도 계신다. 이들을 숭배하고 찬양하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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