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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1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내이름은 빨강˝
저자 :오르한 파묵
오르한파묵.. 지난번 말했듯이 터키의 세계적 문호 되겠다..
그의 문체는 눈앞에서 보는 듯 세밀하고 현실적이다. 살해당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그 대상인 것 처럼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성적인 부분을 묘사할 때는 마치 내가 현장에서 보고 있는 (ㅠㅠ미안하다 19금이다) 느낌이 들 만큼 짜릿한 설래임을 선사한다. 물론 터키소설이라 적응 안되는 사람도 있을거다. 이해한다..쩝~
이 소설의 특징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피사체가 의인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나무, 금화, 개 등) 의인화 된 이 모든 것들은 단락마다 새로운 관찰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전개한다. 흐름이 자연스럽고 새롭다는 거다. 흐미~ 대단한 필력이다. 아무나 노벨상 받나..ㅡㅡ;;
참고로 9,000원인데...나에겐 토종닭을 친히 택배로 날려주는 순간부터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가 되어버린 후배가 있는가 하면, 이런 대작가의 작품을 서슴없이 걍 안겨주는 모태 미모의 소유자인 후배도 있다. 또한 느닷없이 한번씩 책을 갑자기 보내주시는 해운대 사시는 울트라 캡숑 짱!!! 미모의 절친도 계신다. 이들을 숭배하고 찬양하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