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삶을 만나다
강신주 지음 / 이학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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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삶을 만나다.˝
저자 : 강신주

˝어떤 것을 제대로 보려면, 그것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아야 사물도 제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많은 자명한 것들로 우리의 삶은 영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삶은 항상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인해 낮설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철학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삶을 낮설게 돌아보도록 만드는 불가피한 사태가 도래하기 전에, 철학정 사유를 통해 우리는 `미리 삶에 낮설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

강신주의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친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들어 보라˝고...

읽어라. 철학적 사유.. 쫌 느낄 수 있다. 어렵지 않다. 12,000원이다. 셀러드바 한번 참고 된장찌개 먹으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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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형성신서 53
이반 일리히 지음 / 형성사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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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저자 : 이반 일리히

˝이 책은 인간을 편리하게 이동 시키기 위하여 생겨난 에너지가 어떻게 인간을 파괴하고 있으며 그 극복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의 효율성을 인정하고 자동차가 만들어낸 `가속화` 신화를 전복시킨 획기적인 `교통의 정치학`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일리히의 주장은 교통만이 아니라 `문명의 이기`라고 찬양되는 컴퓨터 등의 거의 모든 고도의 기술 체계에 해당되는 것이리라. 자전거나 전화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도한` 기계는 물론이고 그것으로 인한 고속도로, 괴물과 같은 전광판, 인공위성 등도 모두 사회적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비판 될 수 있다.˝ 역자 해설 중...


아놔! 책은 얇으나 읽기는 졸라 힘들었던 경우 되겠다. 대체로 추상적 단어로 이어지는 문장은 이해하기가 만만찮다. 번역의 문제인지 나의 저질적 지적수준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걱정마시라. 절판된 책이라 구입 불가능 하다. 도서관 가면 대여 가능하지만 굳이 발품 파시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좋은 책임에는 분명하나 책장이 넘어 갈 수록 `난독증` 및 `멘탈붕괴`,`해독불가`와 같은 건전치 못한 생각들과 직면하게 되고, 두통을 호소하며 본인의 성격이 드러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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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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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저자 : 프란츠 카프카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머리를 약간 쳐들어보니 불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보였고 그 배는 다시 활 모양으로 휜 각질의 칸들로 나뉘어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주르륵 미끄러져내릴 듯 둥그런 언덕 같은 배 위에 가까스로 덮여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애처롭게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 ?`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본문 중...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영업사원으로 살았던 그레고르... 그는 한 가정의 경제적 주체로서 가족의 사랑을 받는 장남이다. 어느날 아침 흉측한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가족들은 점점 외면하게 되고 결국 극도의 경멸속에 그레고르는 죽음을 맞이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직업을 선택하며 돈을 벌었지만 벌레가 되어 버린 그에게 돌아온 것은 거부감과 멸시의 화살이다.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죽어가는 그레고르를 보면서 인간도 `기능`을 상실하게 될 때 결국 버림 받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 본다.

카프카의 단편소설이다. 짧은 글 속에 당대의 사회현상을 독특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나는 지크문트 바우만이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서 언급 하였으므로 읽어버따.. 읽으시라. 두 시간만 투자하면 고전 한 권을 `읽은 척`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되겠다.
6,650원. 인터넷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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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7
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 옮김 / 책세상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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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저자 : 장 자크 루소

˝... 여러 가지 개념과 감정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정신과 마음이 훈련됨에 따라, 인류는 점차 유순해지고 관계가 확대되고 유대가 강화 되었다. 사람들은 오두막 앞이나 큰 나무 주위에 자주 모이게 되었다. 연애와 여가의 진정한 소산이라 할 수있는 노래와 춤이 모여든 한가한 남녀들의 심심풀이라기보다는 매일매일 일과가 되었다. 그리하여 저마다 남을 주목하고 자신도 남에게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하나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노래를 가장 잘 부르고 춤을 가장 잘 추는 사람, 얼굴이 잘생기거나 힘이 센 사람, 재주가 가장 뛰어나거나 언변이 가장 좋은 사람은 존경을 받았다. 이것이 불평등을 향한, 그리고 동시에 악덕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본문 중...


얇지만 안 쉽더라.. 인간이 ˝소유˝라는 것을 함으로서 사회는 불평등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뭐 더 멋지고 새겨들을 말들이 많지만 내 기억력 아시지 않는가.. 여기까지..
6,900원 지불하면 `장 자크 루소`께서 친히 마중 나와 주신다.
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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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
강신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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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을 위하여˝
저자 : 강신주

˝남에게 희생을 당할 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 -김수영-

강신주에 의한 김수영을 위한 김수영의 글 되겠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4.19를 겪는 과정에서 서럽도록 시인이길 원했기에 온몸으로 시를 썼던 김수영... 부끄러움을 부끄럽다고, 아픔을 아프다고, 비겁한 자신을 비겁하다고.. 적나라하게 자신을 그러낸 진정한 시인..

철학자 강신주가 시인 김수영을 온 몸으로 써내려갔다. 마치 빙의된 사람처럼 그의 외침을 대리하고 있다. 암울했던 시대에 김수영이 겪어야만 했던 고뇌와 아픔이 강신주를 통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남에게 희생을 당할 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사랑을 한다...

어법 쎈 23,000원 되겠다. 가치는 그 이상이나 취향에 안맞으신 분 안읽어도 무방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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