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
강신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김수영을 위하여˝
저자 : 강신주

˝남에게 희생을 당할 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 -김수영-

강신주에 의한 김수영을 위한 김수영의 글 되겠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4.19를 겪는 과정에서 서럽도록 시인이길 원했기에 온몸으로 시를 썼던 김수영... 부끄러움을 부끄럽다고, 아픔을 아프다고, 비겁한 자신을 비겁하다고.. 적나라하게 자신을 그러낸 진정한 시인..

철학자 강신주가 시인 김수영을 온 몸으로 써내려갔다. 마치 빙의된 사람처럼 그의 외침을 대리하고 있다. 암울했던 시대에 김수영이 겪어야만 했던 고뇌와 아픔이 강신주를 통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남에게 희생을 당할 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사랑을 한다...

어법 쎈 23,000원 되겠다. 가치는 그 이상이나 취향에 안맞으신 분 안읽어도 무방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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