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선생 구구 사계절 저학년문고 75
박나현 지음, 심보영 그림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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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작가의 동화 구 선생 구구는 구구단이라는 커다란 산 앞에서 멈칫한 산이의 이야기다.

주인공 산이는 2학년이 되었는데도 구구단이 어렵기만 하다. 선생님이 3단을 시켜도, 6단을 시켜도 자꾸 2단만 되풀이한다.

그런 산이 앞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온다. “3년 동안 수학 학원 창문에서 살아서 구구단쯤은 척척 외운다는 구구단 전문가 비둘기이다. 자신을 구구단 선생님으로 삼아 보라고 하는 비둘기의 제안을 산이가 받아들인다.

구구단을 외우기가 너무 힘든 아이들 모두에게 구 선생 구구가 딱 나타나서 도와주면 좋겠다.

산이와 함께 구선생 구구에게 구구단을 배우다 보면 웃음이 나고 놀면서도 외울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어렵다는 7단을 외우고 나서 찐친 유나 뿐 아니라 구구단 짝꿍 티마와의 우정도 발견하고 구선생도 친구가 된다.

정말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책이다. 구구단이 어려운 어린이도, 이제는 구구단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외우는 친구들도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친구에게 우리만의 암호처럼  "우리는 7642"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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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고 싶은 어플 콜리네 문고 2
윤혜영 지음, 이을희 그림 / 브로콜리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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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작가의 동화집 『내가 만들고 싶은 어플』에는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자기만의 개성이 다 다른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외로움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내 별명은 땅꼬마>의 도영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작아서 늘 놀림을 받고, 또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디 엔드>에는 아이들과 외계인의 비밀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마법의 주문>의 루비는 멋진 집에서 공주처럼 살다가 어느날 집안에 무서울 정도로 새빨간 딱지가 붙는다. 

<소원 캡슐>의 주인공 현준이에게는 캡슐 요정이 나타나 소원 캡슐을 준다. <좀비가 나타났다>에서 현서는 다이어트 좀 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줄넘기를 하러 나갔다가 좀비처럼 보이는 누군가를 만난다. <칭찬 어플>의 예준이는 공부를 못해서 잔소리를 듣지만 잘하는 게 있다. 

책에는 작고 약해 보이지만 내면의 힘을 가진 어린이들이 나온다.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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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낮별 시 읽는 어린이 163
김승태 지음, 백주현 그림 / 청개구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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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에 우리 어린이들이 초록 감성을 갖길 바란다고 시인의 말이 쓰여 있다. 초록색 표지에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자연과 우리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시들이 읽을수록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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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반려클럽 달빛문고 20
윤하린 지음, 이유철 그림 / 아이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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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반려클럽은 초등학생,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우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본 적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더 공감할 이야기다.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인 예나의 마음이 참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작은 생명을 책임지고 돌보는 일이 얼마나 하고 싶고 또 두렵고, 실패할까 걱정되는지 공감하면서 읽게 된다. 

책을 읽고 나면 반려동물을 갖는 일이 그저 귀엽고 즐거운 것만이 아니라 책임감과 배려심, 좌절과 기쁨이 뒤섞인 경험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예나와 함께 메추리를 부화시키는 과정을 겪고 나면 작은 생명이 태어났을 때의 아슬아슬한 두근거림이 마음 속에 남는다. 

이야기처럼 그림도 따뜻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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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선택은 븡랭콩 청개구리 문고 54
이창민 지음, 이현정 그림 / 청개구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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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작가의 너의 선택은 븡랭콩은 다섯 편의 단편동화로 이루어진 첫 동화집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치로 아이들의 고민을 보여준다.

너의 선택은 븡랭콩

제목에 나오는 븡랭콩블랙홀을 장난스럽게 부른 말이다. 신비로운 블랙홀 눈을 가진 지수는 그 눈 때문에 친구와 가족에게서 소외된다. 정말 자신만의 블랙홀에 갇히게 된 것이다. 지수는 친구로 다가온 소미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소미에게 자기의 얼굴을 항상 가리고 있던 앞머리를 잘라달라고 말했을 때 더 이상 블랙홀에 갇혀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4차원 6학년

주인공 은유는 전학 간 학교에서 바흐를 만나서 처음부터 티격태격 싸운다. 그러다 4차원 공간이 보여준 미래를 보고 마음을 열고 바흐와 친해진다. 지금만 보면 너무나 심각하고 커 보이는 일도 4차원이 열리면서 미래가 살짝 보이면 웃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반전 파워

괴롭힘을 당하던 필승이는 신기한 마법 음료를 파는 자판기를 발견한다. 하늘로 승천하는 용 꼬리처럼 강력한 힘이나 무엇이든 찢는 불곰 발톱처럼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 파워가 필승이의 용기처럼 보이나 필승이는 더 큰 용기를 낼 줄 아는 아이였다.

끝내겠습니까

이야기는 처음에 게임 속 세계를 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고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지구 환경 문제를 되새기고 있다.

주인공 미래는 열돔도시, 폭우도시, 사라진 섬, 깊은 바다, 멸망 도시를 다니며 게임을 클리어한다. 한 장소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너무 짧게 끝나 아쉬웠다. 장편으로 이야기를 발전시켜도 재미있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우비 가면

주인공 단이는 자기 얼굴에 불만이 많다. 우연히 손에 넣은 마법의 여우비 가면으로 예쁜 얼굴이 되고 원하던 인어공주 오디션도 따내고 좋아하던 진우의 관심을 얻고 고백할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단이는 진짜 내 모습으로 진우에게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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