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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공부법 - 투알못도 부자로 만들어주는 책 읽기
이재범 지음 / 일상이상 / 2020년 12월
평점 :
투자시장이 호황이다. 급락을 걱정할 정도로 호황이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은 제각각이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노동시장의 대체 시장에 응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즈음에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에서 만나는 현상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오르기는 어려워도 내려가는 것은 쉬운 것처럼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워도 그 반대는 엄청 쉽다는 것을 안다면 그에 걸맞은 지적 행동은 그 흐름과 동일한 방향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부응하듯이 재테크 관련 서적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책에는 다양한 방법이 담겨져 있기에 이를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배움을 얻고 행동할 것인지는 과제로 남아있다.

의식화와 행동의 두 바퀴가 울림을 만든다. 20여 년 동안 1,700권 이상의 읽은 전문가 아닌 전문가는 투자의 공간으로 이끈다. 20년이 넘었거나 지금은 절판된 것도 있지만 2020년에 출판된 것도 소개되고 있다. 52권의 책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추출하고 독자로서, 투자자로서 경험과 생각을 얹었다. 공부해야 한다는 전체적인 틀에서 주식과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어, 재테크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투자가의 마음을 찾아가고 있다. 성공한 투자가뿐만 아니라 실패한 투자가에게서도 길을 찾는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고, 부자의 마인드도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 긍정적 마인드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부정적 마인드로 성공한 사람도 있다.----(36페이지)
부자가 된 이유가 다들 달라도 분명히 비슷한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엄청 많다. 하지만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도 엄청 많다, 여러 부자들의 행동의 유사점은 책의 시작점이자 읽는 이의 출발점을 만든다. 부자가 되는 길은 부자가 된 사람의 수만큼이나 백인백색으로 다양하다. 전자의 사람들은 후자의 사람들이 걸어간 길을 보고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어난다.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든 배워서 자신의 노력을 버무려 보고 싶어한다. 유명한 사람을 발견하면 추적하고 관찰한다. 그 길에서 빼놓지 않고 만나는 것이 ‘기본’이다. 마음가짐과 자세는 절대적인 원칙으로 불기둥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어 나에게서 완성이 된다. 오로지 나에게서 모든 것을 찾아야 하고, 행동은 마음을 좇아서 적합한 모습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간절한 염원에 보상과 믿음이 있고 부단한 연습은 시스템으로 준비되어 있다. 독한 마음보다 환경의 변화가 자신의 변화를 더 증폭시킨다.
투자와 돈과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공부는 필수이다.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관찰해야 한다. 투자를 할수록 알아야 하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하는 것은 더 많다. 월급쟁이와 자영업은 이미 물 건너간 시대에 투자 원칙은 배움을 향한 최소한의 필수적 요소가 되고 있다. 지적 게임의 한 가운데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몰려온 상황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해야만 하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투자의 공간에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빈틈이 많다. 빈틈에는 나만의 상수와 변수로 메꿀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것의 제일은 노력보다 운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단 한방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은 눈 뜬 맹인같은 것이라서 누구에게 올 것인지를 알 길이 없다. 오로지 언제든지 행운이 찾아올 준비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장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다. 아주 다양한 변수가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다행히도 투자시장의 상황은 반복된다는 것이다. 적어도 10년이라는 주기로 시이소를 탄다. 그것도 양극단의 꼭짓점을 찍어준다. 결정적 변화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 다양한 원인에 골고루 접근하는 통찰은 생존의 묘수가 된다. 시장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언제나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호황기뿐만 아니라 불황기에 살아남는 진정한 승자로의 길을 안내한다. 나만의 뷰와 원칙만이 투자자로서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

시장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152페이지)
주식 그래프는 정규분포 곡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116페이지). 지금까지 뛰어난 실적을 보여던 좋은 기업이라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실적 같은 과거는 그저 참고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오로지 미래의 전망, 기댓값만이 현재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된다. 그런데 미래가치는 내부자가 아닌 이상 외부인은 알기 쉽지 않다. 단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순간이 기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으려는 노력은 투자자 수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래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트레이딩 투자, 호재를 좇는 시황투자는 심리가 중요하지 20일선 같은 이평선은 중요하지 않다. 7개의 계좌를 만들어 거래하는 1타 7피의 전략, 최근 3년간 자기자본 이익률에 집중하는 전략, 연평균수익률(CAGR)과 PER, PBR, BPS 등의 방법으로 분석하는 퀸트투자, 자산배분전략의 일환인 올웨더 투자, 켈리 공식에 따른 집중 투자, 주가매출비율(PSR)에 따른 슈퍼 스톡스는 시가 배당률에 따른 배당주 투자에서 절정을 보여준다.

어떤 투자방법이든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195페이지)
투자는 종합예술이다(125페이지). 지식과 행동이 적절하게 융합되어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남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관찰하고 시간과의 결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돈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투자는 지속성이 있는 투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운은 그저 한 번의 쾌락을 줄 수 있지만 더 큰 위험을 불러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온몸과 온정신으로 만들어지는 기량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을 곧 관찰할 수 있게 한다. 한 번의 실패는 병가지 상사이지만, 실패 후의 행동은 성공과 실패의 가늠자가 되기도 한다. 이런 투자의 공간에서 만나는 재테크 관련 책은 약방의 감초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잊을 수가 없다. 허무하게 결과만을 남겨 놓고 먼지 속으로 사라지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행동의 근처로 가보고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보는 것이 읽음의 순간이 만드는 깨달음을 아깝지 않게 한다. 진짜로 제대로 된 책을 읽고, 진정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자의 공간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있는 투자자로서 거듭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