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반격 - 맥락을 읽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부상
신태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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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다. 코로나도 진정되지 않고, 미국 대선도 그렇고, 매일 만나는 생활 편린의 변화는 더욱 그렇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오는 변화는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었다. 책 속의 세상에서는 더 실감할 수 있다. 이미 하나의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전혀 새롭지가 않다. 때로는 지겹기도 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전의 1, 2, 3차 혁명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아주 낯설다. 이전의 혁명들은 그게 혁명인지 모르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혁명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이번 혁명은 시작부터 이름을 달았다. 어떤 변화가 얼마나 진행될려고 시작부터 겁을 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에 이들 혁명과는 아주 딴판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게 한다. 그냥 무사안일주의로 평소처럼 일상적 생활만을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특별한 행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혁명의 공간에서 눈먼 자에서 탈출하기 위한 생존법에 목말라 한다.

 

국내 최고의 인재 개발 전문가는 말한다. 5장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조직, 기업의 관점에서 혁명을 보고, 4.0의 시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인재 혁명을 그려 나간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재를 위한 패러다임이 재구성되는 여정이다. 어떻게 변할 것인지는 아프리카 세렝게티 동물 세계에서 이동과 민첩성이라는 생존 교훈에서 첫발을 뗀다. 혁명의 본질을 알고 대체불가능한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존재를 넘어서 관계로 나아가는 길에 문명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는 과정에서 엄습해 오는 미래 불안감을 잠재울 방법을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인간 자신들끼리,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인간 자신이 만들어낸 창조물과의 경쟁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뭔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구만 리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막하기만 앞길에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처럼 다가오는 공간에서 눈다운 눈을 향한 자신을 바라본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58페이지)

 

산업혁명은 생각 혁명이고 사고 혁명이다. 문명은 인간의 사고를 도구화하는 과정이다. 혁명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 시작도 인간이고 마무리도 인간이다. 혁명의 이득은 인간이고 피해도 인간이다. 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자기를 발견하고 과학의 시대를 넘어서 인공지능은 시간, 공간, 인간의 개념을 양적, 질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초연결, 초지능, 초인류, 초경쟁, 초고령화 시대에 변화는 부, 기술, 가치관 삶의 속도 등 다방면으로 양극화를 부른다. 이렇게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공간에서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은 아주 낯선 환경에서 처절할 수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직장의 자리에 직업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남이 가지 않은 나만의 길을 위한 생각의 힘은 생존을 위한 무기의 한 가운데로 들어온다.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거기에 있다.

    

복잡하게 밀려오는 변화의 현상을 흐름과 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해하여 적절하게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34페이지)

 

세상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93페이지). 정치, 경제, 기술, 사회 변화의 맥락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점과 선과 면을 연결하여 입체적으로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를 읽으려는 것은 여러 움직임의 연관 속에서 흐름의 핵심을 파악하고 이질적인 다양한 정보를 융합할 줄 알게 된다. 경영 노트(자기 분석 노트, 자기 관리 노트, 자기 계발 노트, 자기 혁신 노트)를 지속적으로 작성하고 리뷰하는 것은 융합을 통한 삶의 전환점에 소중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자세히, 폭넓게, 다르게, 똑바로 바라봄으로써 학습에 학습이 거듭되어 자기 변화는 꽃이 되고 열매가 되어 간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전혀 문제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는 역시나 배움이 있다. 자기 변화를 위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 최고, 최선의 무기는 자기 배움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58페이지). 변화의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시대에서는 누가 세상을 주도할 것인가? 전혀 새롭지 않은 답변에 전혀 낯설지 않은 질문이 아니다. 이전의 변화의 시대에도 있었을 것이며, 예전부터 익히 배운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새겨야 하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세기보다 3배 빠른 전대미문의 변화의 속도 앞에서 멈춰 있는 것은 권태로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1, 2, 3차 산업의 융합으로 전혀 색다르게 만들어가는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의 저주에 가깝다. 속수무책의 대변환의 공간에 행자생 지자사(行者生 知死者) 시대에 창조적 지식으로 지식을 디자인하고 시대 맥락을 짚어내고 당면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은 새로운 문명의 코드에 맞출 수 있는 개인으로 간절한 자세가 되고 있다. 오늘이 내 삶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287페이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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