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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마이컨 콜런 글, 아메렌트스커 코프만 그림, 정신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9월
평점 :
화려한 색감에 잠시 넋이 뺏긴 책~
그리고나서 그림만 가득한 책에 또 한번 정신을 놓았다.
그랬더니 옆에 플랩이 있었네~
나름 정의 해본건데....위에서 본 모습을 찾아내는 숨은그림찾기~^^
나도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하게 해 준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도 조금은 낯설었지만
사물은 다원적으로 관찰해야 함을 알려준 책이기도 했다.
어떤 책일까~^^
그 속으로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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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색감에 반하지 않을 엄마들이 과연 있을까~??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감은 아이들의 시각에 분명 좋은 자극이 되어 줄거라 생각된다.
한참을 이 아름다운 그림들에 정신을 빼앗겨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도 잠시 잊은채...ㅋ감상!!
플랩을 살짝 열어봤더니~^^
아이고~
플랩속에도 이렇게 유쾌한 그림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바로 이 그림들을 위에서 봤을때
어떤 그림으로 보이느냐가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의 모습들을 이루고 있다는 것~!!
지금부터 아이들과 함께 어떤 그림인지 하나씩 맞춰볼까~^^
-오리 의자에 앉아 있는 아저씨-
어디 계실까??? ㅋ
우리 아이들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실제로 위에 서서 보기까지 했으나...ㅋ
찾기 실패~^^
엄만 찾았는데....
위에서 보고 앉아서 봐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숨은그림들~^^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사물을 접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참신 그림책이다~^^
저렇게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ㅋ
이제서야 어떻게 봐야하는지...
위에서 본 모습들은 정면에서 본 모습이랑 다르다는 것을 살짝 알아챘다.
물론 플랩속에 들어있었던 그림들을 다 찾아내지는 못 했다.
엄마의 도움으르 살짝살짝 받아가며~^^
오~ 또 하나 찾았다~^^
이렇게 하나둘씩 찾기 시작하더니...
이젠 사물을 어떻게 관찰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아차린 듯~
물론 다 알지는 못 했지만 ㅋ
녀석들 어김없이 이 쌍둥이의 경쟁심리~
지윤이가 하나 찾으면
성윤이도 하나 찾아야 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까지....
힘든 시간 ㅋ
(여기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물론 연습이 충분히 되면 쉽게 찾기겠지만....
우리 아이들같은 경우....물론 엄마 포함....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긴 하지만
너무너무 작았다....ㅠ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나름 그림의 의도는 있었겠지만....살짝...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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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아이들과 조각이 큰 블록을 가져와
위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이 어떻게 달라보이는지
하나씩 알아보기로 했다.
위에서 본 볼록의 모습은
직접 일어나서 보고 그려보고~
정면에서 본 블록의 모양은
앉아서 보고 그려보고~
각각 그려진 모습들 위에 블록들을 올려보고~
지윤이 그림
성윤이 그림
생각보다 어려워했다.
위. 정면. 옆에서 본 사물들의 다원적인 모습에 놀란듯~
아직은 정면만 주로 보고 있었던 탓에
눈에 익은 모양들은 전부 정면이었을텐데...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를 통해
하나의 사물이지만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오늘 책을 본 이유는 충분했다.
다원적이고 다각적인 시선이 필요함을 알려준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을거다.
이런 시선이 바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지~
자주자주 접해보도록 도와줘야겠다~
사물은 정면에서만 접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알려준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