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책~!!

때굴 때굴 때굴
모토나가 사다마사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12월

<때굴 때굴 때굴>

2-4세용이라는 책 뒷편의 권장 연령이 있긴하지만...

6세인 우리 쌍둥이들 반복되는 어휘에 리듬감을 느끼며

시처럼 읽어 내려가고

작고 동그란 구슬들을 만져가며 헤아려가며

아주 즐거운 책 보기를 했다.

살짝~

엿보기~!!!

작은 구슬들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어디에서나 멈추지 않고 때굴때굴때굴~

작은 구슬들이 도착한 곳~!!!

아이들에게 여기가 어딜 것 같냐고 했더니...ㅋ

<변기>라고...ㅋㅋ

그럼 작은 구슬들이 화장실을 찾아 열심히열심히 달린거구나~^^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며

시에서나 느껴봄직한 리듬감까지 느끼며

아주 재미있게 신나게 읽었다.

너는 내 사랑이야

너는 내 사랑이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별똥별 / 2011년 12월

삽화가 너무 독특해서 눈이 참 많이 갔던

<너는 내 사랑이야>

콜라주와 아플리케의 독특한 표현은

아이들의 시선을 한참을 머무르게 했다.

책을 받자마자

녀석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다.

하지만 정답은 아마....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녀석~

"이 친구는 누구같아 보여~?" 라고 했더니...

성윤...ㅋ..."딸기~"

송송 돋아난 가시모양이 딸기의 씨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지윤이는 " 양~" 이라고

가시모양이 양의 털처럼 보인다고 하네~

읽는 내내 "나는 누구일까? 를 생각하며 의견은 분분했지만

결국

"너는 내 사랑"이야라는 한 마디에

아이들 서로 머리위에 하트를 그리며 웃었다.

어떤 모습이어서 사랑하고 다독이는 것이 아닌....

부모와 자식이라는 끈끈한 정이

바로 정답이 아닐까....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것은 그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맘에서 맘으로 오가는 따뜻한 사랑만이 정답이다.

과학실험 어렵지 않아요~^^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 과학실험이 신나는 놀이가 된다! ㅣ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김병주 지음, LGS 영재연구소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11년 12월

그동안 알면서도 하는 방법을 몰라 못 해줬던

아이들과의 과학실험 놀이~^^

이젠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를 통해 그 접근이 보다 쉬워졌다.

이제 재활용되는 폐휴지들도 따로 모아둬야 할 것 같다.

차례를 쭉~ 훑어보면서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물었던 질문들과

놀이학교에서 이미 실험과 만들기로 만나본 것들이 나와있어

친근함이 먼저 느껴졌다~

1.

<시야가 넓어지는 과학 놀이> 中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이 만나면?-

이 질문은 샤워를 할 때마다 묻는 질문인데...

차례에서 다시 만나니 더 반갑네~

2.

<깨우치는 힘을 길러주는 사고력 놀이>中

-폭발하는 화산 만들기-

이미 이번 여름 아이들과 화산 폭발 놀이를 해봤던 터라...ㅋ

그때 미흠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면

이번엔 제대로된 화산 폭발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3.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상상력 놀이>中

-CD 팽이로 회전 원리 이해하기-

이 팽이는 이미 아이들 놀이학교서 만들어와서 무수히 많이 돌려본 것~

첨 이 팽이를 봤을 때 우와~!!! 라고 감탄을 했었는데.....ㅋ

다시 봐도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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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음 아이들 방학이라

뭐하며 놀아야하나...???...생각하던 차 만난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무한 반복하며 실험하며 놀고~

또 실험하며 원리를 깨쳐보면....

이번 겨울 방학은 과학적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느낌~

나의 살던 고향은 - 이한우 편 ㅣ 재미마주 어린이 미술관 1
원동은 글, 이한우 그림 / 재미마주 / 2011년 11월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본 느낌이 들 정도로

책 곳곳의 그림들은 환상적이었다~

책 속 보여지는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들을 찾아보고~

아이들끼리 찾고 칭찬해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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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화보집을 보는 듯한 느낌은 아이들보다 엄마에게 더 감동을 주었다.

아이들에겐 화려한 색채에서 오는 단순한 그림 보기에 그쳤겠으나

엄마에겐 마음 속 그리움을 살짝 일러준 책

<나의 살던 고향은>~!!!!!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보며....

마음 속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너무넘 재미있는 고전~

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 ㅣ 동화 보물창고 4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2월

백만년만에 만나보는 셜록 홈스~^^

추리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내가

요즘 아이들 책에 밀려 그 좋아하는 변변한 추리 소설 한 권 읽지 못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차에

만난

< 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

이 녀석을 내리 두 번을 읽었으니...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는 말 안해도 짐작이 갈 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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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른 아침 홈스와 왓슨을 찾아간 헬렌 스토너

양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이 년전 쌍둥이 언니를 잃고

언니가 남긴 얼룩 무늬 끈에 대한 이야기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홈스에게 해 주면서 알 수 없는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고민을 상담하고 간다.

그 날 오후 헬렌 스토너의 집으로 방문하고

집을 조사하고...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홈스의 추리를 따라 밤이 되기까지 기다렸다...)

홈스와 함께 밤이 되기까지 기다렸다.

헬렌 스토너와 약속한 시간이기에.....

언니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살인~!!!

그것도 의학박사 출신인 양아버지의 계획된 살인~

그 살인의 방법 그대로 헬렌 스토너 역시 죽일 생각이었나

홈스의 도움으로 양아버지가 자신의 꾀에 빠져 본인이 그 방법 그대로 죽게 된다~

살인 도구가 뭔지는 책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더 있으니...

나는 침묵~ ㅋ

그리고

3편의 이야기가 더 수록되어 있다.

-너도 밤나무 저택의 비밀-

역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이미 다 알아버린 결말이지만 왜 자꾸만 더 보고 싶어지는건지....^^

<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