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
팀 알퍼 지음, 이철원 그림, 조은정.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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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영국 남자가 산다.. 라는 이 책.
제목만 들었을 때는 옆집에 영국 남자가 사는 한국인이 썼나? 싶었는데...
이 책을 펼치면서 옆집에 살고 있는 영국 남자가 저자라는 것을 알았고,
몇 페이지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 정말 이 남자가 영국인이 맞는건가, 하며 확인을 했다.
한국 사람이 썼다고 해도 믿을만한 글 솜씨.. 하다보니 번역자가 있다 ㅎㅎㅎ
어쨌든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면서 문자도 한국어도 보내고, 한글 타자가 영어 타자보다 편한 경지에 이른 영국 남자... 왠지 매력적이네? ㅎㅎ

이 책의 저자는..
그의 말대로 유머를 좋아하는 영국 사람의 특성을 살려 무척이나 읽기 쉽고 재미있게 썼다.
읽는 내내 휙휙 넘어가는 페이지와 흥겨운 이야기에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나라에서 살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각 나라의 문화들을 비교하면서 그러한 다름 속에서 웃음 코드를 찾아내면서 쓴 이 책은 가벼우면서도 진지했고, 유쾌했다.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만 여기고 있던 우리의 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진솔하고 긍정적인 시선은 읽는 내내 즐거웠고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어 기뻤다.
참 유쾌한 사람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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