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아이가 1학년 때던가, 독서평설 첫걸음이 나왔고, 아이 수준에 맞은 어린이 잡지인지라 꾸준히 구독을 해왔다.
3학년 때까지는 독서평설 첫걸음을 구독했고, 4학년 때는 초등 독서평설을 구독했다.
그러다가 이사 오면서 마침 구독 기간도 끝나고, 학원 세팅하면서 바빠져서 흐지부지 끝났었다.
바빠져서 부록에 있는 문제도 제대로 못 풀기에 더 이상 구독 연장을 하지 않았고,
대신 다른 어린이 잡지 과월 호를 저렴하게 파는 걸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으라고 했고,
처음에는 우와, 하면서 읽다가 곧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독서평설로 가야겠구나,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이 책을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집에 온 독서평설을 보고 아이는 환호했고, 바로 뜯어서 읽기 시작했다.
매달 발행되는 초등 독서평설의 좋은 점이라면 아무래도 새로운 정보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꾸준히 독서평설을 구독하다 보면 아이가 이런저런 배경지식이 꽤 많아졌구나 하는 사실을 종종 느끼게 된다.
만화도 있고, 읽을거리도 있고, 요리나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보통 받으면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기도 하지만,
초등 독서평설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매일 어떤 글을 읽으면 좋을지 달력으로 나와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간단한 문제들이 별책부록으로 딸려잇는 초등독평 더하기에 있어서,
아이의 이해 정도를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일 일정한 양을 읽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최신 정보일 뿐 아니라, 읽는 분량도 적지는 않아서
일반 독해 문제집을 풀리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도 독서평설은 공부로 받아들이지 않아서 더 좋았다.
별책부록이 없는 어린이 잡지를 구입해 본 결과, 얼마나 읽었는지와 이해도 확인이 쉽지 않아서,
나처럼 간단하게 문제 풀어둔 것으로 확인하는 걸 좋아하는 엄마에게는 초등 독서평설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독서평설 1년 구독을 해주기로 했다.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초등 독서평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