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좋은지 몰라 다 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성원 지음 / 비버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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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선택 앞에서 주저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솔직한 자기 발견의 기록,이라는 이 책의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그때그때의 자신에게 충실했고, 끌리는 것에 집중해 도전했고, 노력했다. 항상 성공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실패도 했고, 때로는 좌절도 했고, 때로는 건강의 큰 문제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항상 노력해왔다.
일본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서른 살이라는 나이를 조금은 부담스러워하면서 취업에 늦은 나이라며 고민을 하기도 한다.
마흔이 넘은 내가 보기에 서른은 너무나도 젊은 나이이다. 대학을 다시 갈 수도 있을 정도로, 다시 말하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도 있는 나이이다. 그리고 마흔이 넘은 나 역시, 문화센터 수업을 함께 듣는 언니들은 '다시 결혼을 해서 애 셋도 낳을 수 있는 나이'라면서 젊음이 부럽다는 누군가에게는 가능성 많은 젊은 나이이기도 하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나 역시 다양한 고민을 했고, 도전을 했고, 실패를 겪었고, 지금은 안정적인 종착지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종착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일을 20년을 더 하고 싶지 않아서 다시 고민 중인 상황이었기에, 정말 다양하게 노력하고 끌리는 대로 도전을 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더 와닿고, 내게 힘이 되었던 것 같다.

뭐가 좋은지 몰라,라는 제목처럼,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몰랐던 저자는 그런 자신처럼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 질문들은 참 하나하나 깊게, 때로는 아프게 다가오면서 요새 새롭게 하고 있는 도전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가지게 해주었다.

인생은 길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삶이겠지만, 일단은 그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찾아보자. 그리고 그 일에 도전을 해보자.

여러 번의 도전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저자는 아직 나보다 젊다. 앞으로의 시간도 많을 것이다. 이 분의 미래가 어떨지 문득 궁금해진다. 더 재미있게, 활기차게,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살아가실 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럴 수 있게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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