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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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각종 온라인서점에서 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책이다. 의대, 약대를 준비하는 중, 고등학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읽거나, 이 책을 읽고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후기도 본 지라 문과 출신에 약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약이나 화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역사 덕후라 세계사에는 관심이 많았고, 중, 고등학생도 읽은 책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도전했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 펼치자마자 한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고, 걱정했던 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한 화학식이나 그림을 모두 이해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ㅋ 이해못해도 이 책을 읽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이 무엇일까, 이 책을 읽기 전 생각했을 때 떠오른 것은 페니실린 한 가지였다. 그리고 전혀 짐작하지 못했던 비타민C로 시작한 이 책은 시기적절하게 '만약에' 라는 가정을 이용하면서 세계사와 약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서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얼마 전 기생충 박물관에서 설명을 들었던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말라리아와 모르핀, 마취제, 이런 약들이 없었으면 세상이 어떻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인 소독약까지. 각 약들이 만들어졌던 시대의 이야기와 그 당시의 어려움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과학자들이 다시 한 번 존경스러워졌다.



확신도 없는 미지의 분야를 연구하고, 실험하면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여러 과학자들 덕분에 평균 수명도 늘고, 한결 위생적이고 각종 질병들에서 조금은 안전한 세상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이나 의학, 약학 쪽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쪽으로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솟아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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