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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 - 내 영어와 삶의 지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평점 :

크기가 크지 않은 <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하루에 한 줄씩 영어 문장을 필사하는 책이다. 마음이 따스해지고 힘이 되는 명언들이 들어있어서, 문장 하나하나 참 와닿고 좋아서 왠지 모르게 힘이 되는 느낌. 하루 한 문장이라 부담이 없고, 친절하게 단어나 구문 설명도 되어 있어서 한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공부를 한 것 같은 뿌듯함도 드는 매력적인 책이다.
게다가 필사를 하는 책이라면 얼마나 잘 펼쳐지느냐도 나 같은 악필에게는 조금 중요한 부분인데, 이 책은 사철 제본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조금 낯선 이름이지만 일단 쫙 펴지는 게 무척 신기했다. 사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쳤다가 180도 펼쳐져서 깜짝 놀라서 책이 손상되었나 확인을 했는데, 그러면서 일반 책과는 조금 다른 제본 형식에 신기하고, 감탄한 기억이 있다.

가장 첫 문장은 오스카 와일드의 유명한 문장.
내가 지쳐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눈물 나게 와닿은 문장이기도 했다.
QR 을 찍으면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고, expression 부분도 꼼꼼하게 한 번 읽어보면 좋다.
자존감, 꿈, 사랑, 우정, 희망, 행복, 용기, 자유, 정의, 인생의 총 열 가지 주제에 대해서 각각 10가지 문장으로 이루어져서 총 100문장.
매일 한 문장씩 100일이라면 필사도 습관이 되고, 그동안 필사를 한 100가지 문장이 내 마음을 따스하게 잘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된다.

You alone are enough.
내 스스로는 절대 생각해낼 수 없을 것 같은 문장이라 더 마음에 들어서 바로 외워버린 문장이기도 하다.
나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그리고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자존감에 대한 명언들로 시작을 하기에 더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필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뒤를 슬쩍 넘겨보니, 존 배리모어의 익숙한 명언이 눈에 들어온다.
책의 크기도 크지 않고 무겁지 않아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좋고,
한 문장을 필사하면 되는지라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간단하게 하루를 시작하기에도 좋은 영어 필사.
힐링이 되는 명언들이라 더 좋은 이 책, 기대 이상으로 더 마음에 든다.
100일간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