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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과학이 아닙니다
야마모토 기타로.이시카와 마사토 지음, 정한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요즘 들어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실제로는 과학에 문외한인 나에게 이 책은 조금은 신기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과학 책이었다. 과학과 비과학의 차이를 알려주고, 과학과 유사과학이 다르다는 사실도 저자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함께 있는 삽화도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책을 읽어나갔고, 과학을 잘 알지 못하지만 제법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하게 접하던 블루 라이트나 우유, 건강 보조제에 대한 부분은 조금 신기했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읽어나가면서 주변에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질문하고 탐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저자는 전공자든 아니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이 책 전반에 걸쳐서 하고 있다. 벽을 통과하는 귀신이 벽을 두드린다는 것이 모순이듯, 한때 유행했던 혈액형이나 요새 많이들 이야기하는 MBTI 역시 이런 모순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때는 임산부에게는 금지되었던 온천이 요새는 건강에 좋은 곳이 되었든, 사회는 그리고 사회통념과 생각들은 항상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가 하는 말이라서 큰 의심 없이 믿어왔던 사실들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고, 이런 새로운 배움 덕분에 쉽게 읽히지는 않았지만 읽는 내내 재미있었던 책이다. 세월이 더 지나면, 지금 믿고 있는 과학도 또 비과학이 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