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경제퀴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3
박빛나 지음 / 유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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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고민되고, 신경을 쓰는 부분이 바로 경제이다. 어떻게 알려주어야할지 어린이 경제교육 관련 책을 읽어보아도 쉽게 맥락이 잡히지 않았다. 아직 경제 관념이 크게 없는 것 같은 아이는, 아파트 장에서 돈을 하나도 가지고 나오지 않은 친구와 함께 자기 돈을 털어서 신나게 놀았다. (심지어 자기는 간식을 못 먹고, 그 친구만 사줬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기에, 어린이 경제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도 나도 꽤 좋아하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퀴즈> 시리즈에서 경제 퀴즈가 나와서 바로 읽게 되었다.

쉽게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그림이 있어서 어려운 개념도 크게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이 시리즈는, 대사 하나하나가 꽤 재미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심플하게 생긴, 묘하게 매력있는 캐릭터들의 설명은 꽤 자세하고, 어렵지 않았다.

어린이 경제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사실 엄마도 경제 문외한이라 요새 경제 관련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엄마 수준에도 딱 맞고 참 재미있었다. 금융기관에 관한 이야기들부터 시작해서, 어렴풋이 아이가 들어만 보았던 세금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돈을 알게 되면서 자기 돈으로 무언가를 사야할 때는 무조건 비싸네, 라는 말을 종종 하던 아이도 좀 더 다양한 거래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떻게 설명해주어야할지 난감하고, 조금은 어려웠던 개념들에 대해 아이도 엄마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책. 경제 개념이다보니 제법 어려워서 고학년들이나, 나처럼 경제에 약한 어른들까지 읽기에 좋은 책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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