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의 작은 나무들 - 머신 러닝으로 나무의 종류를 맞혀요! 어린이를 위한 머신 러닝
로켓 베이비 클럽 지음, 강세중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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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의 등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사실 큰 변화 없는 단순한 일을 하고 살고 있는 전형적인 문과이기에 나는 챗 GPT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남편이 업무에 적용하면 너무나 편하고 좋다면서 극찬을 하고 공부하기 시작했고, 아이에게도 알려주어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세계였다. 그래서 아직은 낯설지만 나보다 착하고 나보다 똑똑한 챗 GPT와 아이의 영작도 함께 첨삭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나처럼 늦지 않게 챗 GPT를 알려주고,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를 잘 적응해서 살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역시나 낯선 머신 러닝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내 아이가 처음 만나는 챗 GPT라는 이 책의 광고 문구에 첫 시작 도서로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어렵지 않게 머신 러닝에 대해 풀어나가면서 '최근접 이웃 탐색'이라는 것을 아이가 재미있게 배우고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보고 만족스럽기도 했다.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챗 GPT란 이러한 것이고 이렇게 사용하면 된다,라고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 미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머신 러닝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우게 해주면서, 아이에게 이런 것도 있다, 하면서 아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아이는 좀 더 편안하게 책을 읽으면서 오렌지 나무와 사과나무를 구별하고, 맞추었다고 깔깔 웃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어린이 머신 러닝 시리즈가 3권 더 있다고 나왔다. 가볍지만 전문적인 느낌이 나는 책이라 시리즈로 찾아 읽혀봐야겠다. 나처럼 인공지능은 관심 없는 분야라,라고 하면서 모르쇠 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을 이용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니까, 열심히 협조해 봐야지!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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