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 하든, 하고 싶은 대로 직진 - 세상의 기준, 남과의 비교, 완벽주의… 나를 제한하는 것들과 이별하는 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노경아 옮김 / 호우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예로 든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도 인정의 욕구가 들어간다.


혼자는 살 수 없는 인간.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맺고,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살기에 눈치를 보고, 사회가 '예'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보통'의 삶인 인간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누가 뭐라 하든, 하고 싶든 대로 직진' 하라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예, 할 때,아니오!라고 하겠습니다. 하는 TV 광고가 기억난다.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수의 의견에 당당하게 소수의 의견을 피력하겠다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은 나 역시 모두가 '예' 한다면 아니더라도 웃으면서 '예' 하고 살아간다.



심지어 오늘 아침 회사 동기에게 받은 카톡 메시지는 '사회생활이라는 게 별거 있나.. 욕 나오는데 웃고 있으면 그게 사회생활이지'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이었다. 너무나 공감되어 씁쓸했던 내 기분.. 어느덧 사회생활 10년 차가 넘어가니 공감된다. 10년도 더 전에 사학 교직원을 때려치우던 내게 우리 계장님이 말씀하셨다. '나도 설이 샘처럼 젊었으면 그만뒀을 거야.' 문득 생각하면 모두가 예, 할 때 그 당시의 난 아니오,라고 당당하게 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이리 바뀌었을까.



이 책의 저자는 한 단계 한 단계씩,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내 욕구를 파악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삶.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결 덜해지고, 편해지지 않을까.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해서 그게 정답인 것은 아니다.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는 내 마음 가는 대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닐까.



자기중심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저자는 한다. 상대의 터를 침입하지 않고, 나의 영역 안에서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 쉽지 않더라도 조금씩 연습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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