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라자드 -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나히드 카제미 지음, 김지은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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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 :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나히드 카제미 글•그림, 김지은 옮김, 모래알, 2022.12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는 ‘이야기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인간은 누구나 이야기 본능을 가진 존재임을 함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현대에 스토리텔링이 주목 받는 것은 대중들의 이야기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스토리텔링, 이야기라면 술탄의 신부 살해를 막기 위해 천일일동안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간 셰헤라자데가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가 이야기의 힘을 보여 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아라비안 나이트 속 술탄의 폭정을 멈추게 한 이야기가 현대를 배경으로 다시 돌아왔다. 셰에라자드라는 여자 아이는 화가 난 왕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 준다.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 행복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평화롭고 행복한 마을에 살던 아이의 이야기를. 왕은 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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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생명과학 뉴스 - 진화에서 부활까지― 과학하는 10대
이고은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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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서 부활까지-
<특종! 생명과학 뉴스>
이고은 지음, 북트리거, 2022.12

교과서 속 키워드와 최신 이슈를 잇는 생명과학 길라잡이.
인류•동물•지구의 생명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몇년 전 학교에 백색증을 앓고 있는 학생이 유학온 적이 있다. 이 학생은 학교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학교에서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여러 기억이 남아 있진 않다. 사실 인간과 달리 자연에서의 알비노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그때 찾아 보던 이야기를 <특종! 생명과학 뉴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알비노는 선천적으로 시력이 나쁜 편이며, 홍채에도 멜라닌이 부족한 탓에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서 약한 빛에도 눈부심을 심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해가 떠 있는 동안 야외에선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고, 운전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이처럼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도 문제인데, 사람들의 차별 어린 시선은 알비노에게 무엇보다 큰 장벽입니다.” (P.111)

책은 전체 4부로 1부, 내 몸에서 출발하는 알쏭달쏭 생명과학 지식,2부 공존과 공생 사이 아슬아슬 생명과학 기술, 3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뜨끈뜨끈 생명과학 질문, 4부 생명과학이 전하는 아찔아찔 지구의 미래로 구성되어 있다. 나뉘어진 주제에 따라 백신, 임상실험, 출산과 결혼, 장기이식, 냉동 인간, 동물실험, 품종 개량, 알비노, 유전자 가위, 유전자 족보, 생명복제, 생체인증, 성 정체성, 노화, 대체육, 기후 위기, 씨앗 은행, 탄소 중립 등 최근 생명과학 이슈들을 꼼꼼히 다루고 있다. 이슈 별로 생각해 볼 질문과 용어 정리가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생각을 정리해 볼 기회를 준다.

“⭐️8⭐️
품종개량, 어디까지 바꿀 것인가
야생 바나나를 지켜라!
- 2018년 7월, 영국의 과학자들은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야생 바나나를 찾았다고 밝혔어요. 야생 바 나나의 열매는 단맛이 덜하고 과육에 커다란 씨가 있어서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마다가스카르에는 야생 바나나가 단 5그루만 남아 있었고요. 하지만 과학자 들은 이런 야생 바나나가 '바나나 멸종'을 막을 열쇠를 쥐고 있다며, 남은 5그루를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어요. 마트에 널린 게 바나나인데 과학자들은 왜 멸종 을 걱정할까요? 또 야생 바나나가 어떻게 멸종을 막을 수 있다는 걸까요?” (P.94)

응용생물화학, 농생명공학, 생물교육을 전공한 현 생물 선생님의 실시간 생명과학 이슈 강의. 지금, 지금 당장 꼭 읽어야 하는 이슈를 가득 담은 책. 분야에 따른 호불호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근 생명과학 이슈를 씹어 먹고 싶다면 꼭 읽어 봐야 할 도서. 나의 상식이 풍부해짐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 감수성 따윈 없는 모자의 취향 저격 도서.

* 북트리거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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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초등 사회 사전 - 미리 배우는 교과서 어휘
손주현 지음, 나인완 그림 / 휴먼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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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초등 사회 사전>
손주현 글, 나인완 그림, 휴먼어린이, 2022.12

미리 배우는 교과서 어휘.
심플, Simple is the best.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구성

어휘를 알아야 사회 공부가 쉬워진다!

초등사회와 초등과학은 개념으로 시작하여 개념으로 끝난다고들 한다. 문제는 한자어가 많아 한자 공부를 함께 시키는 부모들도 많다. 우리도 한자 시험을 보다가 코로나에 손 놓은지 오래. 학습 내용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앞이 캄캄하다.
이럴 때 점점 어려워지는 사회 개념을 <한 컷 초등 사회 사전>을 통해 좀 가볍게 만나볼 수 있었다. <한 컷 초등 사회 사전>은 초등 사회 교과서에 중점을 둔 필수 사회 어휘를 지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역사의 다섯 분야로 나누어 설명과 한 컷 그림으로 소개한 도서. 한자어는 한자의 뜻, 음과 함께 반의어, 유의어도 같이 실려 있고 예문도 있는 진짜 사전. 그렇지만 한 컷으로 표현된 그림 덕분에 만화책 보듯이 볼 수 있다. 이것이 최고의 장점. 필요한 단어는 목차와 책 뒤에 있는 ’찾아보기‘를 이용해 찾아 보자.
활자가 적어 멀미나는 이동 시에 보기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 우리 아들이 목욕하고 나와 머리를 말리며 엎드려 들여다 보는 책. 우리는 삽화를 그리신 나인완 작가님의 마구로 센세 시리즈 팬이기에 <한 컷 초등 사회 사전>을 받고 완전 땡잡은 기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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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쓰레기통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3
공수경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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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쓰레기통>
공수경 글, 김이조 그림, 보리, 2023.1

제 2회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

공수경 작가님은 제 26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제 2회 보리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이라는 이력을 가지신 분. 신선한 소재를 찾는 재주가 있으신 분인가. 지은 책으로는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등이 있다. 엇, 혹부리 영감은 아이와 읽어 보려고 여러 번 들여다 보던 책인데 다시 찾아다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한참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한 지난 몇 년 ‘닌텐도 스위치’는 없어서 못 구하는 상품이었다.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구입에 성공하면 그대로 웃돈이 붙어 중고 시장에서 팔려 나갔다. 그놈의 게임기. 게임기가 뭐기에.

<꿀꺽 쓰레기통> 속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태산이는 슈플스10 게임기가 갖고 싶지만 돈이 없다. 엄마는 사 줄 것 같지도 않다. 게임기를 만든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50% 할인을 한다지만 살 재주가 없다. 돈, 돈이 필요해.
그런데 우연히 학교 화장실에서 돈을 주웠다. 나중에 보니 친구 상훈이의 돈이라는데… 게임기를 생각하니 돌려 주기가 싫다. 딜레마가 생기고 말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식구들이랑 ‘쓰레기 박물관’에 가서 체험활동을 하며 만든 사각 스티로폼 상자 쓰레기통이 갑자기 마법을 부린다?!
문제는 이 쓰레기통이 양심을 내 불편한 마음을 먹어치워 준다는 것. 쓰레기통이 양심을 먹어치울 때마다 보이지 않는 털이 자라난다. 이 털. 나만 보이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단다. ‘양심에 털 난 사람’이 된 것이다. 덕분에 화장실에서 상훈이의 돈을 주운 것도 민율이의 게임기를 가져간 상훈이와의 비밀도 동생 태영이가 컵을 깬 것도 모두. 쓰레기통이 먹어치워 버리고 나는 양심불량이 되어 버렸다.

“내가 지금 상훈이 돈을 주었다고 말하면 틀림없이 뭐라고 할 거다. 돈을 주웠는데 왜 바로 이야기 안 했냐며. 그러면 아이들도 나를 도둑으로 보겠지. 그래 차라리 말을 안 하는 게 낫겠다. 화장실 칸 안에서 주운 거니 어차피 아무도 못 봤을 거다. 그리고 이게 상훈이 돈이라는 증거도 없다.”(P.8~9)

“상훈이가 민율이 게임기를 몰래 가져갔던 건 비밀로 해 주기로 했다. 민율이는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게임기를 찾게 될 거다. 그러니 괜찮지 않을까? 괜히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해서 반을 시끄럽게 하고 상훈이와 민율이가 원수처럼 되어 버리면 더 안 좋잖아. 우리 반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비밀을 지켜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P.47)

한 번 양심에 털이 나기 시작하니 양심이 찔리는 것도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나 보다. 옛말에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른다 했다. 양심도 그런가 보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이란 없는 것이다. 부디 흑역사 남기지 말고 무사히 해결을…

“사실 우리도 다 양심에 걸리는 일 한두 가지쯤 한 적 있지 않아?” (P.147)

감싸 주려는 친구도 있으니 짧은 인생, 짧은 학교 생활이지만 헛된 시간을 보내진 않은 듯. 물론 지구는 넓고 사람은 많으니 털이 나건 말건 양심 따윈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사람도 많을 거다. 우리 최소한의 양심은 갖고 살자. 부디 이런 쓰레기통은 필요없는 사회가 되길.

*보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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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쫌 아는 10대 - 왜 잘 읽고 잘 써야 하나요? 진로 쫌 아는 십대 3
박승오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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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잘 읽고 잘 써야 하나요?
<문해력 쫌 아는 10대>
박승오 글, 신병근 그림, 풀빛, 2022.12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문해력(리터러시)이 주요 화두이다.

“문해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글를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해.” (P.9)

요즘 아이들 세대는 활자보다 이미지에 강한 세대. 이로 인해 문해력이 기성 세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왜 이런 것을 걱정해야 할까?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토록 문해력을 걱정해야 하는 것일까? 이미 수많은 사람이 이미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문해력이 낮으면 단순히 국어 점수가 낮게 나오는 데서 그치지 않아. 수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문제를 읽어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니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점점 낮아지게 되지. 요즘 수능 문제를 보면 지문이 엄청 길어. 문제를 풀려면 읽고 이해하는 늘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지. 문해력이 낮으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수 있어. 입시에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대학교에서 과제로 내야 하는 리포트,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와 기획안이 모두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야.” (P.9)

그렇다면 문해력의 키워드. ‘책’ 그리고 ‘독서’. 이것은 왜 중요한 것일까.

“책은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원래 성공하려면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 그 작가가 몇십년간 해 보면서 했던 실수들과 지식을 알고서 시작하는 거예요. 시작점이 80% 혹은 그 이상으로 단숨에 뛰는 거죠.” (P.50)

독서와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책을 읽었다 치자.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일까. 이제부터는 메타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봐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아는 능력을 메타인지(Metacognition)라고 불러. 자기 자신의 학습 과정을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지.“ (P.107)

결국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하는 방법은 글쓰기. 글쓰기는 공부의 완성이라는 말이 맞다.
언뜻 보면 책과, 독서,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 SNS 글쓰기와 책 고르기, 독서 습관 등 최근 트렌드와 함께 책 읽기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입학 이후 독서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도움 될 이야기들이 많다. 실제 도서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도서. 독서의 필요성을 공감해 보자.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로 혁명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 프리드리히 니체” (P.60)

*풀빛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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