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너무 비싸요! - 초콜릿 불매 운동을 벌인 캐나다 어린이들 내가 바꾸는 세상 9
미셸 멀더 지음, 윤정미 그림, 김루시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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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콜릿이 너무 비싸요!>
미셸 멀더 글, 윤정미 그림, 김루시아 옮김
초록개구리, 2023.1

1947년 4월 25일

“오늘 시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손 팻말을 들고 8센트짜리 초콜릿 판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3일 전 소도시 레이 디스미스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시위하는 어린이들은 이 불매 운동으로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에 다시 5센트 가격표가 붙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P.91)

초콜릿값 내리기 7일 대작전.

초록개구리 출판사의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는 어린이 사회 참여 활동을 주제로 한 도서들로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 나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다. <초콜릿이 너무 비싸요!> 는 그 중 아홉번 째 이야기.
우리나라가 1945년에 독립을 했으니 1947년, 생각해 보면 꽤나 오래전이다. 옛날 이야기를 왜 이제 와서? 생각하지 말자. 우리 나라에서는 2011년에 출판된 ‘메기와 초콜릿 전쟁’의 개정판이고 원 제목은 ‘Maggie and the Chocolate War’, 2007년 작이다.

UN 세계인권선언, 19조
“모든 사람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는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가질 자유,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매체를 통하여 정보와 사상을 모색하며 전파할 자유를 포함한다.”
인간의 기본 권리, ‘표현의 자유’

그렇다면 아이들의 의사 표현에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샘슨 선생님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한테는 초콜릿보다 너희가 중요한 거야. 너희의 요구 사항을 알리는 것 말이다. 게다가 난 너희 모두가 그렇게 할 만큼 충분히 컸고, 충분히 현명하고, 또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단다.’”(P.53)

과연 2023년의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1947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설득력 있는 동화로 앞으로 쭈욱 사회를 배워 나가야 하는 아이들과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 나는 새싹 시민
내가 바꾸는 세상 : 민주주의, 연대
4-1 사회, 지역의 공공기관과 주민 참여
4-2 사회,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5-2 국어-가, 의견을 조정하며 토의해요

책과 자전거, 아이들, 새로운 모험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작가님이 쓴 초콜릿에 대한 도서. 초콜릿에 대한 도서라 하긴 했지만 달콤한 상상은 금물.

* 소박한 책장, 초록개구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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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둥이입니다만! -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리
송 스튜디오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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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리,
<오둥이입니다만!>

카카오톡 이모티콘 전체 1위
2022년 이모티콘 TOP 8위!
6만 팬이 사랑하는 캐릭터
긍정 오리 오둥이의 긍정 힐링 에세이

송 스튜디오, 이모티콘과 인스타툰을 그리고 소소함 속의 웃음을 오리와 병아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리 <오둥이입니다만!>의 작가.

최근 캐릭터를 활용한 에세이집들이 참 많다. 귀여움으로 1차 힐링, 내용으로 2차 힐링이 가능하기 때문일 거다. 우리 오늘은 오리 오둥이와 병아리 삐둥이를 보며 힐링하는 걸로.

“근묵자흑(近墨者黑)”
먹물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짐.
검은 것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물든다는 말이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곤 하는 고사성어지만 오늘은 좀 긍정적으로 사용해 보자.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부지런한 사람 옆에 있으라 했다. 행복한 오리 옆에 있으면 우리도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다. 우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리 오둥이 옆에서 우리도 같이 행복하자.
작가님도 행복하세요. 행복한 것들 그리면서 마음 불편하면 안 되잖아요.

“나중엔 꼭 내가 너를 날게 해줄게. 그때는 우리, 같이 날자. 하늘 높이,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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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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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위즈덤하우스, 2022.1

책표지에 ARKO문학나눔2022라는 말이 쓰여 있다. 나는 2023년에 받았는데? 신간이 아니었구나 싶어 책을 들춰보니 10쇄다. 굉장한데…?

ARKO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해 문학 출판시장 과 창작 여건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학 연계 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 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서는 도서관, 지역문화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그럼 오늘 읽을 책은…
<오백년짜 열다섯>은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 속 여우, 호랑이 관련 이야기를 스토리 속에 절묘하게 버무린 한국사를 관통하는 배경을 가진 스토리. 이야기는 단군신화에서 시작한다.

“하늘의 신 환인은 자신의 아들 환웅을 인간 세계로 내려보내 다스 리게 했다. 이때 환웅은 무리 삼천 명과 함께 구름의 신, 비의 신, 바 람의 신을 이끌고 내려와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밑에 터를 잡았다. 환웅은 절친한 세 친구 곰과 범, 여우에게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삼 칠일 동안 먹고 지내면 인간으로 변하게 해 준다고 했다. 곰과 범은 동굴로 들어갔지만, 여우는 싫다고 거절했다.” (P.7)

저 여우, 야호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어느 날 갑자기 중학교에 전학을 온 봄•여름•가을 세계절 쌍둥이. 이들에게는 크나큰 비밀이 있다. 15살의 모습으로 영원을 살고 있는 존재라는 것. 주인공은 셋째 이가을,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살고 있는 종야호로 신분을 바꿔 계속 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령, 환웅이 야호족에게 내렸다는 최초 구슬의 주인이자 야호족의 우두머리. 최초의 구슬은 무엇보다도 강력하고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특별하다면 누군가가 시기•질투하고 가지고 싶어 하겠지. 때문에 벌어지는 구슬 전쟁도…

“령은 가을의 탄생을 신기한 일이라고 했다.야호와 호랑은 자손을 낳을 수 없고, 혹여 인간을 통해 아이를 남긴 했지만 모두 기형으로 태어나 얼마 살지 못하고 죽어 버렸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을은 살아남았다.” (P.113)

가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영원히 산다는 게 마냥 좋은 게 아님을 우리도 알고 있으니 이들에게 생길 일들을 살짝 엿보자. 15+500살이어도 우리는 언제나 성장과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나이이기에.

위즈덤하우스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텍스트 T’의 첫 권으로 텍스트가 주는 읽는 즐거움을 담은 시리즈. <오백 년째 열다섯>의 김혜정 작가님은 십 대 시절부터 공모전에 도전해 100여 번을 떨어진 후 작가가 된 성공한(?) 이야기 덕후. 최근 트렌드인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가 한 편 나올만 한 이야기로 꽤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디 보자… 2권이 나왔던데…

*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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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까마귀 -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나무픽션 5
설흔.박현찬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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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까마귀>
설흔•박현찬 장편소설, 나무를 심는 사람들, 2023.2

“자기만 알고 남들은 모르는 것이 이명이고, 자기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것이 코골이다. 둘 다 잘못된 것이다. 쓰는 사람이 자신의 의중을 읽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집과 독선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정밀한 글을 써야 한다. ” (P.144)

새겨 듣자.

우리네 삶 속에서 글쓰기는 피할 수가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잘 쓰고 싶다. 그런데 그것도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안다. 그래도 한국인이라면 연암 박지원은 거의 다 알테니 이번 기회에 연암의 글쓰기 방법을 좀 익혀 보자.
연암 박지원에 대해 질문 하면 많은 이들이 ‘박지원은 조선 후기 실학자로…’라는 말로 시작할 거다. 그는 조선 후기의 명문장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이다. 연암의 책으로는 아마 <열하일기>가 가장 유명하지 않나 싶은데.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정조 4년(1780)에 박지원이 지은 책. 중국 청나라에 가는 사신을 따라 러허강(熱河江, 허베이성 북부)까지 갔을 때의 기행문으로, 중국 희본(戲本)의 명목(名目)과 태서(泰西)의 신학문을 소개하였고, <허생전>ㆍ<호질> 따위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붉은 까마귀>의 주인공은 연암의 아들 종채.
그에게 아쉬운 점은 명문장가 아버지에게 글쓰기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인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행적을 글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그에게 위험한 책 한 권이 찾아온다. <연암협일기>. 종채는 온갖 불온한 내용이 가득한 책과 아버지의 행적을 따라가며 아버지의 글쓰기를 경험해 나가게 된다. 우린 그를 따라가면 된다. 따라가면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차라리 오랑캐가 썼다고 하는 편이 더 낫겠더군. 천박한 농담을 즐기는 데다 애처럼 기이한 문물에 환장하는 꼴도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고 말이야.” (P.20)

누구는 명문장가라고 하지만 폄하하려는 이도 있을 테니 저런 말도 들을 수 있는 거다. 우리의 삶도 그럴 거다. 언제나 환영만 받고 살 수는 없다. 물론 쿨하지 못해 미안한 인생이라 쿨하게 못 넘겨 애로사항이 꽃 필 때도 있지만.

“종채는 책을 읽다 말고 무릎을 탁 쳤다.
아버지가 하루에 경서 한 장과 <강목> 한 단씩을 읽으라고 말한 것은 가르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글쓰기의 시작이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것임을 알 려 주었던 것이다. 미처 자신이 깨닫지 못했을 뿐이었다.“ (P.65)

언제나 속독이 익숙해져 있었는데 천천히 꼼꼼하게 읽으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천천히 책을 정독하고 있었다.

고전 소설 시리즈로 읽어 보는 문호의 글쓰기. 읽다 보면 글쓰기의 기본 원칙에 대해 깨닫게 되는 책. 연암을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만든 글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나의 글쓰기를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을 명심하자.

1️⃣ 정밀하게 독서하라.
2️⃣ 넓게 보고 깊게 파헤쳐라.
3️⃣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4️⃣ 대립되는 관점 사이를 꿰뚫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라.
5️⃣ 11가지 실전수칙을 실천하라.
6️⃣ 초심을 잊지 말라. (책날개)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관심이 높아, 그것을 지금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소개하는 책들을 주로 써 왔다는 설흔 작가님. 문학과 철학, 인공지능과 자연언어처리에 대해서 공부하셨다는 박현찬 작가님의 글을 통해 연암의 글쓰기를 배워 볼 수 있는 <붉은 까마귀>. 퇴계의 공부법을 배워볼 수 있는 설흔 작가님의 <네 통의 편지>가 함께 나와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찾아 보시길.
<네 통의 편지>는 조선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퇴계 이황의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네 가지 이야기라고

*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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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등 기본서 만점왕 수학 5-1 (2023년) - 예습·복습·숙제까지 해결 EBS 만점왕 기본서 (2023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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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왕 수학 5-1>

EBS 교재 사이트 - https://book.ebs.co.kr

예습•복습•숙제까지 해결되는 교과서 완전 학습서.

우리집 어린이는 3월이 되면 5학년이 된다. 수학의 고비가 찾아 오고 만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수포자는 고등학생은 되어야 입에 올라오는 말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초등학생도 수포자라는 말을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도 수포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만큼 압박이 큰 과목이라는 것이다.

수학에 대한 고민으로 주변의 상담을 받아 봤을 때 가장 많이 추천을 받게 되는 책 중 하나 만점왕.

교재 소개 - https://bit.ly/3hwUAhF
강좌 보기 - http://bit.ly/3vR2JBq

만점왕의 매력이라면 최고 장점이라면 학원 없이 학교진도에 따라 혼자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개념책에는 학습 개념이 실전책에는 단원별 핵심정리와 확인 문제가 있어 실력을 언제든지 점검해 볼 수 있다. 또 EBS가 자랑하는 무료강의로 혼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가 인정하는 장점.

학교 교육 성취도의 모범서.
올해는 펭수와 함께 기본에 충실해 보는 걸로.

* EBS에서 교재를 증정 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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