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이야기
스즈키 도시오 지음, 오정화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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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어렸을 때 공중파 TV에서 방영했던 <미래소년 코난>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을 키웠는데 한참 뒤에야 미야자키 하야오가 단독으로 감독을 맡은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라는 걸 알았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대부분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빼놓지 않고 봤었는데 스튜디오 지브리 4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것이나 다름없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은 파란색 배경 위에 <이웃집 토토로>의 토토로 옆모습을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는 그 특유의 화풍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요소와 완성도 때문에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열정적인 광팬까지는 아니지만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고 꿈과 희망, 용기를 준다는 점에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이 책은 현재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이사이자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가 책임 편집을 맡아 스튜디오 지브리 40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에 참여하고 1989년부터 집중했으니 거의 첫 시작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한 멤버다. 지브리라는 이름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원래 지브리(GHIBLI)는 사하라 사막에 부는 뜨거운 바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군용기 이름으로도 사용된 적 있는 단어인데 'GHIBLI'의 정확한 이탈리아어 발음인 '기브리'로 불러야 맞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브리'라고 생각한 그 발음이 굳어져 '지브리'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유독 여자 주인공 비중이 높은 데다 모두들 독립심이 강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런 특징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이어지는데 남자 주인공의 조연으로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갖고 있다. 여성을 조력자나 연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불확실함과 불균형을 바로잡아줄 존재로 인식하는 듯 보인다. 작품마다 반전사상과 지구 환경보호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내는 작품마다 명작의 반열에 오르나 보다. 지브리의 스튜디오 최초 정규직 제도 도입,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건립, 지브리 파크의 오픈 외에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출한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등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경들을 의미 있게 제1장부터 제25장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아마도 2023년 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린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한 번 은퇴를 번복하긴 했지만 어느덧 80대 중반에 접어들어 작화를 담당하기엔 몸에 무리가 따를 나이에서 한참 지났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거나 아니면 한 번쯤은 관람한 경험이 있다면 팬심으로라도 봐야 할 책이 나온 것 같다. 평소에 알지 못하거나 듣지 못한 비화들과 기획 단계부터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섬 라퓨타> 등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앞으로 계속 회자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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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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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중세 유럽의 건축물을 잘 보존해 온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된 마을을 복원시켜 도시 전체가 마치 디즈니랜드 내 테마파크처럼 아기자기하고 동화책에 들어간 듯 아름답고 예쁘다. 사진만 봐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독일이라는 나라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사라진 기분이다. 삭막하고 딱딱한 분위기로 으레 짐작하기만 했는데 각 소도시마다 갖가지 사연과 그림 같은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무려 100여 곳의 도시를 여행 다녔는데 그중 35곳만 추려 책에 담았다. 국내 여행도 지방 소도시를 다니면서 여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독일 소도시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독일을 여행하다 작가가 되었을까? 35곳을 독일 남부, 서부, 동북, 북부로 각 파트를 나눠 소개하는 이 책은 소도시만이 품을 수 있는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디즈니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성이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둘을 비교해 보니 닮았다. 실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시골에 외진 첩첩산중 절벽 위에 백조 모양을 본 따 세워진 성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바이마르, 바텐베르크, 베를린, 포츠담, 브레멘, 함부르크 등 익숙한 도시명을 찾을 수 있었는데 트리어라는 도시에는 로마제국 전성기 때 지어진 포르타 니그라 성벽 출입문과 카이저테르멘 목욕탕, 뢰머 다리, 콘스탄틴 바실리카 대성당이 견고한 모습으로 남아있어 로마의 방어시설로 지어진 옛 도시의 흔적으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렇듯 독일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많아 여행을 다닌다면 분명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분명 책으로 엮어내기에 좋을 훌륭한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재료를 맛있게 버무리지 못해 안타까웠다. 책에 수록된 사진은 동화 같은 독일 내 소도시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읽는 내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지점이 많았다. 구태의연한 표현은 차치하더라도 분명 소도시 여행이라고 책 제목을 붙였는데 여행을 다닌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서다. 정확하게 말하면 독일 소도시 여행이 아니라 소도시 소개라고 불러야 맞다. 보통 여행 서적을 읽으면서 궁금해할 만한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저자가 소도시를 직접 여행 다니면서 겪은 에피소드도 없고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나 현지인과 겪은 이야기도 없다. 소도시의 역사와 특정 장소를 소개하는 것이 전부라서 각 도시가 할애된 분량은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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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미래 - 대한민국 최고 미래학자가 전망한 일자리 지형도 카이스트 미래 수업 1
서용석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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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도 미래 유망 직종을 조사하고 순위를 매겼던 걸로 기억한다. 그중에 기술 발전과 사회 흐름에 따라 사라진 직업도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도 생겨났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갑자기 없었던 직업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으로 필요에 따라 직업이 생겨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몇 년 전부터 드론, AI, 챗 GPT가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기술을 다뤄야 하는 직업은 필수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만일 그 직업을 갖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감성지능, 적응력과 회복탄력성, 비판적 사고, 창의성, 기술 문해력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5가지 직업 역량이라고 한다. 대부분 컴퓨터 과학기술이기 때문에 운용하고 관리하는 업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초 저출생, 1인 가구, 고령화, 반려동물, 기후 위기 등은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 흐름에서 본다면 일자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미래에도 생존할 직업을 보면 사람이 필수적으로 해야 되는 일과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대체 가능한 일로 보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은 '시대가 만들어낸 미래 유망 직업'에서 소개한 직업들이다. 현재 시점에서 근미래에 나올 수 있는 유망 직업을 알아본다는 건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빅데이터, 초거대 생성형 AI, 로봇, 3D 프린팅은 모두 생산과 관련 있는 기술들로 초고도화된 과학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지식과 전문 기술을 요구한다. 


유망 직업을 알아보고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면 창의력과 기술적 이해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 같다. 빅데이터를 다루고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분석 역량은 필수적이다. 과거의 10년 후보다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는 10년 후의 미래는 얼마나 큰 변혁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만일 내 직업이 10년 후에 사라진다면 그때 가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래서 사람들은 절대 대체될 수 없는 직업을 선호하는지도 모른다. 책에 언급된 미래 직업을 갖기 위해선 그만한 역량을 갖추고 지식을 쌓기 위해 교육과 기술 훈련을 받아야 한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고 과학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나갈 텐데 과연 10년 후를 대비해야 하는 우리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망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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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허한가 - 문제는 나인가, 세상인가 현실의 벽 앞에서 우리가 묻지 않는 것들
멍칭옌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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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현대인으로서 현대화된 현대 도시를 살아간다는 것은 파놉티시즘에 갇힌 서로가 서로의 감시자처럼 느껴져 무섭고 두렵다. 어딜 가든 설치된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폰과 영상 촬영 기기에 개인은 무방비로 노출된 세상이다. 탈 맥락화된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끊어진 사슬의 이성'과 '기다란 정서 사슬'에 이끌려 사이버 폭력과 현대판 마녀사냥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맹목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벌어진다. 특정 사건·사건을 맥락 없이 표면적으로 이해하면서 온갖 가짜 뉴스가 퍼지는 원흉이 되었다. 실체적 진실보다는 대중이 선호하는 자극적인 제목에 휩쓸려 동조하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한 무리들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 저자가 언급한 청나라의 전대흔이 쓴 <허유>라는 책에 나온 구절이 오늘날에 그대로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지금처럼 다양한 것이 혼재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만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대한다."


정서적 차단과 유대감의 상실, 공동체의 해체와 대가족의 소멸 등 외로움과 우울감이 넘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위태롭게 강을 건너는 것처럼 같이 있지만 홀로 있는 존재들이다. 36명의 세계적 석학들을 인용하면서도 너무 철학적이지 않고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공허로 가득 찬 현대인의 삶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못한 채 방황하는 유목민과도 같다. 규격화되고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사는 삶에 안정감을 느끼고 비로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분이다. 알고리즘에 지배를 받으며 그것이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다고 믿는다. 1998년 극장에서 <트루먼 쇼>를 본 뒤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인생도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타인에게 보이는 가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알고리즘, 외모 지상주의, '도장 깨기' 식 여행, 집, 교육, 소비, 고령화, 우울증, 미니멀리즘 등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마주하는 13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층 분석으로 본질을 해부한다. 이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라고 생각하면 '표면에만 정체된 사회' 속에 행동하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갈수록 이런 문제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가짜를 진짜라 믿는다는 점이다. 서로를 속고 속이고 스스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세상이다. 지식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읽고 고민해 봐야 할 책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절망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마지막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사회구성원인 인간은 과거를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인간으로 구성된다. 인류는 계속 과거를 짊어지고 앞으로 '기어가는' 존재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사람은 '과거에 매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결코 비관적이거나 슬픈 현상이 아닌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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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혁명 - 맛은 즐기고 칼로리는 낮추는 비밀
레이첼 허즈 지음, 장혜인 옮김 / 인라우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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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평소 '먹는 게 남는 거다'라는 말을 들어보거나 말해본 적이 있을 거다.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먹는 것에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직장 생활을 한다면 도시락을 싸오거나 특정 구내식당에서 먹지 않으면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도 고역이다. 하지만 무엇을 먹느냐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방심하는 순간 살이 찌고 맵고 짜게 먹는 습관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표지만 봐서도 피자 한 조각과 포크 5개가 식욕을 떨어뜨리는데 막상 읽어보면 맛과 음식에 관한 유익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배웠던 혀 지도에선 각각의 영역마다 신맛, 쓴맛, 단맛, 짠맛을 느낀다고 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맛을 느끼는 데 반드시 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또한 감칠맛, 지방맛, 칼슘맛, 배운맛 등 맛의 정의를 아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


1~3장은 맛과 후각에 대해 배웠다면 4~11장은 음식, 식욕, 포만감, 소울푸드, 푸드 마케팅과 착한 소비 등 제법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로 이어진다. 음식을 과식하는 것도 문제지만 편식하는 것도 문제다. 거식증, 섭식 장애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와도 관련이 깊지만 우리가 적절하게 먹는 음식에 따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이것저것 따져보면 건강을 챙기려고 식단을 바꾸면 먹을만한 음식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산업화 이후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 탄산음료, 냉동식품, 가공식품 종류가 많아졌는데 대부분 빨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에 이로운 음식은 아니다. 요즘은 어느 곳을 가든 음식점과 카페들이 거리에 즐비하고 먹는 방송은 연일 프로그램에서 빠진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도 점점 중요해졌다.


"오염된 음식이나 이전에 먹고 아팠던 음식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생존하려면 이러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조상은 오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나 음식에 관련된 책은 아니다. 먹는 것과 관련된 올바른 상식을 전달하기 위한 책이다. 매일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중에 나쁜 음식을 가려내고 광고주의 식품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었는데 유기농 식품은 훨씬 건강하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식품을 먹을 때보다 열량을 더 섭취하게 돼서 과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유기농에 현혹되어 적절하게 먹는 습관을 오히려 방해하는 셈이다. 음식의 질감, 점도, 온도가 음식의 호불호를 형성하는 중요 요소인데 입에 넣는 음식에 집중하면 더 천천히 먹게 되고 감자튀김을 적게 먹어도 만족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상식을 키워나가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면 정신적 자원이 축적되어 맛있는 음식의 유혹을 거절하고 위안을 얻는 건강한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의지력을 높이고 정신적·감정적 상태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면 식품 광고주의 교묘한 조작에 저항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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