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인 CCTV 영상관제 전문가를 위한 영상정보관리사 - (사)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공식 인증 교재
서재오.최상균.최윤미 지음 / 성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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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거리를 걷거나 건물 안에 들어가도 이제 어느 곳이든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가끔 뉴스에서 CCTV 모니터링을 하다 경찰에게 수사 협조를 해 범인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는 곳이 바로 영상정보 관제센터이고 CCTV 통합관제사가 근무하는 직장이다. CCTV 영상관제 전문가로 관제 요원이 되려면 우선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책은 (사)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공식 인증 교재로 영상정보관리사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은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드론영상 등)에서 수집되는 영상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여 지능형 영상정보 관제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운용할 수 있는 관제능력에 대한 자격이라고 정의한다. 영상정보 수집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


영상정보관리사는 관제센터 관제사, CCTV 관제실(방제실) 보안·경비원, 기업(업체) 엔지니어·개발자, CCTV 상황실 장병·장교·부사관·군무원·교도관, CCTV 활용 업무 기관 및 부서 등 모니터링 업무 위주로 수행하지만 앞으로 DATA 보안 관리, 관련 법령 이해, 지능형 CCTV 관리역량, OA 문서작성, PC 활용능력 등 전문지식을 갖춘 관제요원에 대한 필요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정보관리사는 필기(40문항)와 실기(13문항) 시험을 통합형으로 함께 치르는데 제한 시간은 각각 40분이고 응시 자격에 제한은 없다. 시험은 실기 후 쉬는 시간 없이 필기 순으로 진행한다. 합격 기준은 필기/실기 각각 40점 이상, 합계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영상정보 관리일반과 영상정보 관제시스템은 필기, 영상정보 관리실무는 실무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2021년 기준 357명이 응시해 257명이 합격(합격률 : 72%)했다고 하는데 대부분 84%가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라고 한다. 영상정보관리사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CCTV 모니터링 업무의 중요도에 비하면 직무 진입장벽이 현저하게 낮지만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영상정보관리사를 취득하게 되면 지자체 관제센터 시간임기제공무원 전형 시에 도움이 되고 CCTV 솔루션 제공 업체 취업 또는 승진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고 한다. 다만 업무 특성상 영상정보 관련 법령 및 규정, 영상관련 장비와 서버 시스템, 네트워크 기기, 보안 기기, 영상정보처리기기 등에 대한 이해와 관제시스템인 지방자치단체 통합플랫폼 GIS 시스템을 운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은 '★ 중요합니다'를 별도로 표기해 두었다. 


PART 4는 2023년 3~4회, 2024년 1~2회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수록하였는데 실제 시험에 나오는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영상정보관리사'로 검색해 보니 기본 교재로는 이 책이 유일했다. 문제집도 나와있지 않다. 기출문제를 보니 필기는 사지선다형으로 지문은 길지 않은 편이다. 반면 실기는 13문항이 출시되는데 1~3문항은 제시 상황과 영상정보조사 의뢰 내용인 캡처 화면을 보고 답안 작성을 해야 한다. 4~8문항은 제시문제가 컴퓨터 네트워크 설정, VMS 관제시스템 캡처 화면을 보고 풀어야 한다. 9~13문항은 식별 정보나 법령 등 더 복합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실제 업무와 관련된 문제들이라 실기는 단순 암기보단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관련업계 종사자에겐 익숙한 내용이지만 일반인은 생소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합격률에서 알 수 있듯 자격증 초반 출제 문제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영상정보 관리일반, 영상정보 관제시스템, 영상정보 관리실무 3과목만 잘 준비해서 공부한다면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응시료가 75,000원인데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대비하자. 검정기준에 맞게 충실하게 구성된 이 교재는 실무시험 대비와 출제경향 파악으로 영상정보관리사 합격의 지름길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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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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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루틴을 짜는 것이다. 아침 루틴, 주간 루틴을 정해두면 할까 말까라는 고민에 앞서 습관처럼 움직이게 된다. 저자의 '아침 루틴'은 아래와 같은데 과정이 아주 단순해서 짧은 시간이면 된다. 


1. 체중을 잰다. (소요시간 : 30초)

2. 집중해서 이를 닦는다. (소요시간 : 2분)

3. 간단하게 운동을 한다. (소요시간 : 7분)

4. 맨발로 걷는다. (소요시간 : 10분)

5. #빌리브 워크를 한다. (소요시간 : 15~20분)


그러니까 준비과정 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해야 할 것들을 순서대로 루틴을 짜서 움직이면 된다. 복잡하고 긴 준비 과정은 필요 없다. 많이 반복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여행 중이라도 루틴을 지키는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루틴을 지킨다는 건 자기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의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 습관으로 길들인다면 매일 아침 실행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루틴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1. 아침 루틴으로 멋진 하루의 방아쇠를 당겨라.

2. 비슷한 일은 몰아서 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3. 삶을 위한 '원대한 이유'와 '작은 이유'를 찾아라.

4. 결과가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찾아라.

5. '베개 테스트'를 통과하고 당당하게 잠들어라.

6.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찾아라.

7. 당신의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라.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인데 여기서 핵심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소화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실행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행력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내 채널을 구독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도록 관점을 바꾸는 전략은 아주 중요하다." 아무래도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계속 도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아침마다 되새기는 7가지 다짐,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행동,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 실행형 인간을 위한 7가지 전략은 실행력을 위한 매우 유효한 방법들이다. 


머리로는 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거나 까먹는다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지켜나가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사실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은 짧다는 말에 공감한다. 요즘 내 삶에 나태해지고 느슨해진 것 같다면 오늘 할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생각났을 때 해봐야겠다. 참고로 #BELIEVE 플레이 리스크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하루아침 몸을 움직이게 하는 노래 목록이 나오니 들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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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 편 - 거시 경제 변수부터 투자 자산까지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는다 영국 주간지 스터디
이진원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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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영어 초급자가 도전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저자 서문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당연히 '상'에 해당하는 영어로 쓰인 기사를 읽는 것이므로 영어 실력도 쑥쑥 늘어나는 것 같다고 믿는 사람 역시 적지 않다"며 'The Economist' 기사를 독파하게 된다면 금세 상당한 실력자로 변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한다. 경제와 금융 지식을 얻는 것은 덤이다. 책 구성은 동일하다. 원문 기사와 해설을 단락으로 끊어 소개한 뒤 기사에 대한 해설과 각 단락 중 핵심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생소한 경제 전문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는 데 해설을 들으면서 원문을 보니 이해하기 훨씬 수월했다. 이 책은 영어 독해와 경제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두껍기는 하지만 휴대하기 편한 작은 판형이라 부담은 덜하다.


사실 원문을 보고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완벽하게 원문을 번역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읽기 보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영어 문장대로 따라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이 책에 20개의 기사가 수록되었는데 하나의 기사를 끝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잘 쓴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은 이유가 논리 구조와 어휘, 문체가 고급 영문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잘 쓴 글을 읽는 것보다 어휘 실력과 문장력을 향상시키기 좋은 방법은 없다. 'The Economist' 기사는 이미 검증된 문장이기 때문에 우아하고 격조 높은 문장과 비판적인 사고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영어 독해를 깊이 공부하기에 제격이다.


기사마다 분량은 제각각이다.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다.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고 번역과 해설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바로 이해하지 못해도 원문이 가진 느낌을 알려면 그대로 한 번 읽어보고 번역을 보면서 다시 읽어본 뒤에 해설과 함께 읽어보니 처음 읽을 때보다 미약하게나마 영어 실력이 늘어난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부족한 영어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경제와 금융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목적에 적합한 책이다. 가십거리 기사가 아닌 고급 영어 문장으로 채운 글이라 정면 돌파하는 느낌도 든다. 올해도 영어가 새해 목표 중 하나일 텐데 꾸준히 붙잡고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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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미국 동부 This Is Eastern USA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제이민.진혜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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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2025년을 맞아 <디스 이즈 미국 동부> 2025~2026년 최신판이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휴가로 미국 동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미국 동부 중 오대호 연안의 시카고, 미국 남동부의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올랜도, 마이애미, 미드 애틀랜틱의 워싱턴 D.C, 뉴욕&뉴저지의 뉴욕, 뉴잉글랜드의 보스턴 등 핵심 도시 8곳의 모든 것을 다뤘다.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부족함이 없도록 알려주는 상세한 정보는 낯선 여행지에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계절별 추천 여행지, 입국 서류 준비하기, 휴대폰 로밍과 선불 이심, 여행 중 사고 대비, 미국 생활 방식, 여행 일정 세우기, 미국 교통 정보 완벽 가이드, 미국 렌터카 제대로 선택하기, 숙소 선택 노하우, 공휴일과 축제 캘린더, 박물관·미술관 총정리, 음식&쇼핑 가이드 등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미국 50개 주 중 동부만을 다루고 있지만 한반도의 약 45배에 달하는 면적이니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도 인접한 도시를 빼고는 대부분 비행기로 이동해야 할 정도로 크다. 그래서 가보고 싶은 도시나 지역을 선정해서 여행 일정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책을 보는 내내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도 많았다. 대학교 캠퍼스 투어, 나이아가라 시티 크루즈, 타임스 스퀘어, 매직 킹덤 등 하나같이 매력적이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곳이다. 이 책에선 각 도시마다 추천 일정과 IN&OUT, 시내 교통, 지하철&주요 교통 노선도, 할인 패스, 숙소 정하기, Zone 별 관광지 소개 등 필독해야 할 정보들을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재미있는 점은 각 도시마다 테마를 잡고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이다. 시간과 돈만 충분한다면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을 정도다.



요즘 여행 앱이 좋아져서 숙소를 예약하거나 택시를 잡을 때 많은 도움이 되는데 <디스 이즈 미국 동부>처럼 필수 정보로 가득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낯선 여행지에서 안심되는 것이 있다. 책 뒷면 안에 도시 간 이동시간을 자동차, 기차, 버스, 항공별로 거리와 소요시간을 표시해뒀다. 거점 도시, 주요 도시, 핵심 여행지마다 이동 수단 별 소요시간을 보며 이동할 때 참고하면 된다. 분리형 맵북도 있으니 가위 오려내 따로 들고 다니면 된다. 책을 보면서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각 도시마다 특색이 다양했다. 뉴욕과 보스턴 같은 대도시보다는 올랜도나 마이애미처럼 꿈과 모험을 즐기고 국립공원과 해변처럼 대자연을 품을 수 있는 곳이 좋다. 확실한 휴양지 느낌이 나는 곳에서 푹 쉬다가 와도 좋겠다. 역시 가이드북은 '디스 이즈 시리즈'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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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따지는 변호사 - 이재훈 교수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
이재훈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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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감성과 이성이라는 서로 다른 두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는 느낌이다. 화가가 남긴 작품을 설명하려면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글에 감성을 담아야 맛이 살고, 그 작품 속에서 법률문제를 끄집어내 본업 모멘트로 다룬다면 이성적이고 차가워야 한다. 색다른 시도인 것은 인정하지만 다루는 주제에 따라 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였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하는 사람이 변호사라면 아마 이 책처럼 전시된 작품을 설명했을 것 같다. 하지만 법률에 대해 설명할 때는 다소 이질적이고 장르가 확 바뀐 느낌 때문에 호불호가 가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그림 속 진주, 빨래, 자전거에 대한 고찰 - 일상생활과 법

2. 창작과 복제 사이, 그 어디쯤 - 지식재산과 법

3. 마법의 묘약이 필요한 순간 - 아이들과 법

4. 동행을 위한 배려 - 동물과 법

5. 변호사가 읽어주는 세상 - 사건사고와 법


일상생활, 지식재산, 아동, 동물, 사건사고 등 카테고리에 맞는 작품을 선별한 뒤 주제별 이야기를 풀어나갔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느 곳이든 법적인 문제와 얽혀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법은 최소한의 지켜야 할 윤리다. 법이라는 테두리가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가리고 권리를 보장받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꽃피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림 자체에 문제가 있기보단 그림 속에 드러난 상황이나 묘사를 보며 법적으로 살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기존에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이 다수 수록되었고 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까지 짚어보기 때문에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예술 작품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을 거란 부분이다. 드러난 액면 그대로의 사실보다 배경지식을 갖고 다양한 시선으로 뜯어보면 새롭게 다가온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건 이렇듯 알면 알수록 흥미를 더하고 이해의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 섞일 것 같지 않던 미술과 법률을 결합하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법률 상식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었다. 예술 작품이라는 건 곧 작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창과도 같다. 그 당시 역사적 사건이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이젠 법률적 문제로 보면 다르게 해석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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