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13년간 주식으로 단 한 해도 손실을 본 적이 없는 피터린치 투자, 2017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펀드매니저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할 책으로 꼽히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2017년 최신 개정판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치는 워런 버핏, 존 템플턴,  조지 소로스처럼 위대한 투자가로 평가받을 자격이 충분한 이유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피터 린치의 투자방법은 "발로 뛰는 투자"로 불리우는데 그 이유는 자금이 하락하는 범위에서 투자 대상을 늘리고 매수, 매도를 자주 하는 활발한 매매방식을 사용한다.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얻은 후 기존에 덜 좋은 항목은 매도하고 자신이 얻은 정보를 통해 확신이 드는 기업으로 매수하는 식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다른 전문가에 맡기기 보다는 스스로 기업을 발굴해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라고 언급한다.


피터 치는 우리가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10개 종목 중 6개에서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려도 좋다고 한다. 즉, 다른 종목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볼 때 나머지 종목에서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게 되면 손해를 메우고도 남기 때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매도 시점과 매수 시점을 상식에 따라 결정한다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주식투자를 해본 적도 없고 각종 통계와 전문 용어로 인해 어렵게 느껴왔지만 이 책은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은 사례들이 많은 책이다. 펀드매니저들이 항상 책상 앞에 두고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이 책만으로 충분할 듯 싶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 책에서 언급된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다.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축적된 경험과 사례들이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주식 상장에서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 가능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오르는만큼 내가 투자한 주식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개미투자자는 손해보는 경우가 많았고, 시장에 퍼지지 않은 고급 정보들은 일부 기간투자자들이 꽉 쥐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다잡을 필요가 있다. 손해입는 패턴을 반복하지 않도록 읽어두면 도움이 될만큼 가치 높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나고보면 그때는 머뭇거리고 지나쳐버렸는지 후회될 때가 많다. 20대 접어들 때는 고백하지 못한 짝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가 있었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조차 무척 힘들었다. 늘 자신감이 없고 열등의식에 젖어 버렸던 것 같다. 무엇하나 당당하게 내세울만한 것도 없고 많은 방황과 직업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살았다. 이대로 살아가다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시행착오도 여러 번 겪었던 허송세월로 그 젊은 시절을 보냈다. 30대에 접어들어서도 비슷했다. 잦은 이직과 회사생활을 하며 겪은 상처들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렵게 만들었다. 내가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콤플렉스도 많은 사람이어서 움츠려 들기만 했다. 물론 좋은 순간들도 있었고 나름 이 직업에서는 어느 정도 이룬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거다. 


이제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40대에 접어들었다. 그만큼 인생에서 겪을 일들을 왠만큼 다 겪었다. 세월을 비껴갈 수 없고 우리가 자연스레 나이드는 건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다만 해보고 싶던 일들을 해보지 않고 살아가는 건 왠지 아쉽기만 하다. 난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은데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건 오늘의 내가 충만한 삶을 살지 않아서 일까? 내가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잘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은 갖고 있다. 무엇하나 보장되는 건 없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기술을 믿는다. 아마 저자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 이어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라는 책을 내게 된 것도 자신에게 또는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에게 하고픈 이야기일 것이다. 왜 그때는 못하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미련일지도 모른다.


역시 믿고 읽는 작가답게 문체가 부드럽고 다른 생각을 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점이 좋았다.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를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세우고 있는 많은 계획들을 더 늦기 전에 저지르고 난 뒤에 후회하게 될까? 안정적인 직장과 직책을 포기하고 내 길을 가는 것이 옳은지, 잘한 선택인지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 다만 평생 직장이 없다는 생각에 준비를 할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아 내 마음 속에서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해나가기엔 서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탓에 회사생활을 힘들어 했던 것 같다. 내가 스스로 주인이 되어 만들어간다면 힘들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어딘가에 집중해서 일한다면 당장의 소득은 발생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하고 싶다. 아마 작가처럼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은 일단 해보고나서 후회하라는 말이다. 그 길은 가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 코리아 - 청년백수, 비혼, 출산거부 등 어둠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보고서
권기둥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현실이 얼마나 암울하고 어두운 지를 또렷이 알게된다. 평소에 생각해오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 <블랙 코리아>에서 저자도 그 점을 잘 짚어냈는데 완전 공감가는 이야기였다. 확실히 과거의 젊은이들보다 학력, 스펙, 능력 모든 면에서 월등히 앞서지만 취업이 힘들고 늦어지다보니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은 그만큼 어려워졌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불안함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그러진 교육 환경 속에서 남들과의 경쟁 속에서 점수만 잘 받으면 되었다. 하지만 소수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자에게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그 외의 청년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다른 경쟁자들과 비좁은 취업문 앞에서 힘든 경쟁을 해야만 한다. 왜곡된 사교육 현장에서 아직도 환상을 가진 부모님의 학구열에 등 떠밀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길을 억지로 가야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를 지나 취업을 하기까지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도 버겁고 결혼과 출산을 해서 가정을 가지기가 겁난다. 언제 푸어로 전락할 지 모르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 뭐든 상당히 큰 비용이 들어가며 노후를 준비할 수도 없다. 당장의 삶을 이겨내기에 급급하다. 학교에서도 배운 적 없고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야 현실이 전쟁과 같다는 걸 깨달은 뒤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했다. 개인적인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하고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얻기가 힘든 현실이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창업도 실패 뒤의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모두 개인 부담으로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저출산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건 아이를 낳고 기를 환경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2017년이지만 사회인식은 90년대 이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1인 가구의 증가, 초고령화/저출산 사회, 청년백수로 대변되는 청년실업률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취약하다는 증거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고 법으로 추진하여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지도 못했다. 기업의 눈치를 보느라 최저임금 1만원은 실현되지 못했고, 반값등록금과 무상급식은 정치 이데올로기에 휩싸여서 골고루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것에 인색한 나라가 되었다.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사회에 나오자마다 학자금 대출갚기에 빠듯하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에 걸림돌이 생기니 취업 전까지 최대한 졸업을 늦추기도 한다. 남자는 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이래저래 사회에서 자리잡기도 어렵다. 여자 또한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출산 후에는 직장을 다니기도 어렵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도 마음 놓고 신청할 수도 없다.


절망의 구렁터니 속으로 한국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여전히 지금도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양분되어 갈라졌고 무상급식이니 청년수당을 주는 것도 다 포퓰리즘일 뿐이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더 많은 열정과 꿈을 가지라고 한다. 이미 사다리는 걷어 차버렸고 금수저와 흙수저로 태생부터가 다른 상황에서 그 어떤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내가 노력만 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어야만 희망을 가지면서 열심히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데 한국 사회는 그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대학에 가는 것이 효용성 면에서 마이너스만 될 뿐이다. 언제쯤이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아져 취업도 잘되고 아이를 기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까? 에필로그의 저자 말처럼 가만히 있으면 우리에게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알리고 개선해나갈 때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셰어하우스 A to Z -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연 200% 수익률 임대사업 프로젝트
전인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격적으로 저자처럼 셰어하우스로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본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와 에어비앤비 같은 방식을 생각하게 쉬운데 게스트하우스와 에어비앤비는 여행 목적으로 잠시 머무는 데 반해 셰어하우스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일정기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보통 지방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야 하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 장기간 숙박을 하면서도 거주 공간 내  사용 물품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월세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다만 낯선 사람과 함께 장기간 생활해야 한다. 요즘 월세에 부담이 커지면서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셰어하우스가 아닌 셰어오피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숙박만 안할 뿐이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셰어오피스 또한 공동 사무기기가 있고 사무 공간만 따로 이용할 뿐이다.


셰어가 잠시 빌린다는 의미인데 저자는 이를 통해 임대수익률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저렴하게 집을 사서 셀프 인테리어로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봤다. 연 200% 수익률을 가진다는 건 공실률이 적고 여러 곳에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월세를 꾸준히 받을 때 가능하다. 셰어하우스로 임대사업을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나가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확실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셀프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비용을 확 낮출 수 있다. 경험이 축적되면 못해낼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부동산 임대 투자부터 셰어하우스 투자, 셸프 인테리어, 광고부터 계약까지의 절차, 남과 다른 차별성을 가진 셰어하우스 만들기, 셰어하우스의 궁금한 점까지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자는 목표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감각적인 마인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월세만으로 연 200%의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셰어하우스 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어느새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직장생활만 했다면 이런 시도조차 해보지도 못했을 지도 모른다. 월세로 수익률을 내는 가능성을 봤고 입지지역이 좋은 곳을 둘러본 결과일 듯 싶다. 비슷하게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 사업을 지속하기 힘든 점은 무엇일까? 사실 저자로부터 더 듣고 싶은 것은 셰어하우스 운영의 어려움과 반드시 꼭 명심해둬야 할 부분일 듯 싶다. 분명 셰어하우스는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사업이다. 월세로 수익을 내고 또 저렴한 거주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셰어하우스가 대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나카고시 히로시 지음, 강수연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이라고 해서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일본 최고의 직업 카운슬러로 불리우는 나카고시 히로시가 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는 현재 내가 가진 생각과 맞닿아 있어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후일 독립할 생각을 가진 내가 홀로 생활하면서 무얼 할 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읽은 책이라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번잡한 도시생활과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고 있고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과 목돈마련을 위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 예전에 저런 말을 누군가에게 말했다면 철없는 생각으로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 살 수 있냐고. 직장생활에 메인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 발목이 잡혀 꿈조차 꾸지 못하고 하루하루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살려면 우선 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회사생활로는 힘들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정년까지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비록 돈은 적게 벌어도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생활을 열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한 발 더 다가서게 만들었다. 스몰 스텝이 공감되는 이유도 하루에 5분씩 투자해서 꾸준히 하면 10년 후에는 38.48배나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뭐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그 일과 관계된 일을 하다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항상 유연한 생각을 강조한다. 억지로 사회와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생각에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을 기준으로 행복한 삶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답이 존재하며 따라가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 두려움, 보장되지 않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간다면 용기가 필요하다. 아마 이대로 계속 간다면 몸 어딘가는 망가져 있을테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속이 곪을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삶, 스트레스를 덜 받고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 아직도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잡혀있다는 점이다. 성공과 실패에 집착하지 않고 조금씩 해낼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살고 싶다. 우리는 도시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소모적인 경쟁과 과중한 업무, 야근과 시달림에 지쳐있다. 사람들과의 부대낌과 비교당하거나 위축되지 않기 위해 겉포장에 열심이었다. 이 삶의 끝에는 과연 행복이 존재할까? 지금도 행복을 충만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별 차이가 있을까? 내 삶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한 책이다. 인생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