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의 나를 응원한다 - 스튜어디스에서 초등교사, 벌라이언스 아카데미 대표 제갈소정의 성공 스토리
제갈소정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스토리는 너무나도 많이 읽어봤다. 자신이 어떤 과정을 겪었으며 이를 통해 지금의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류의 책을 말이다. 기회는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시기의 상황과 환경이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일들이라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조건이 붙지는 않는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의 아버지든 주변의 누군가의 도움이든 우연한 기회에 대가를 만나든 조건이 충족되어야 이를 계기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는 않다. 결국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어지고 맺어지면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마다 다 좋은 데 하면서 내 삶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자괴감에 빠지는 것이다. 누구든 자신만의 꿈이 있다. 강연회에서 참 많이 들은 내용이다. 지금 당장 실행하라. 과감히 실천에 옮겨라. 이미 꿈을 이룬 사람들은 마음에 부담감이 덜하다. 이제 내가 이룬 성과물을 불특정 다수에게 강연을 하면서 알리기만 하면 된다. 내 방법과 살아온 성공법을 들려주는 일이 남았다. 우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제가 내 꿈도 이뤄지리라는 동기부여를 받으며, 마음을 추스리게 된다.


꿈 많던 소녀가 스튜디어디스로서의 삶을 살고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다시 수능을 봐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이제는 JSJ 그룹 대표이자 벌라이언스 아카데미 대표로 이미지 전략가, 동기부여가, 자기계발 작가를 하고 있다면 얼마나 똑똑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는 것인가. 보통 사람이라면 하나도 성취하기 벅찬 일인데 마음만 단단히 먹고 실천에 옮기면 내게도 가능한 것인가에서 바로 그 괴리감이 작동한다. 결국 자신처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은 더 이상 자신의 삶과 현실을 이어주지 못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맹점이기도 한다. 단지 그가 이룬 성과물들이 부러운 것이다. 모든 여성들의 꿈이기도 한 스튜어디스나 초등교사를 모두 경험했으니 말이다. 누가봐도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직업과 직장을 갖고 있음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이미지 전략가이자 동기부여가 그리고 작가로서 살고 있으니 이미 꿈은 이룬 셈이다. 매력적인 외모의 후광효과와 착착 밟아나간 성공은 충분히 누구라도 대단하기 느껴진다. 우리는 항상 내가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이것을 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20대가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가 되었다는 건 워너비같은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일 듯 싶다. 아직도 스펙 쌓느라 현실에 허덕이는 청춘들에겐 마치 엄청난 존재로 비춰졌을 것이기에 이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을 목표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 청춘들은 또 얼마나 현실과의 벽에 부딪히면서 나아갈까. 분명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한창 머리가 쌩쌩돌아가고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 출발점에서 누가 앞서가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그런 것에 좌지우지 하지 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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