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달인의 비밀 노트 3 - CEO편, 개정판 서비스 달인의 비밀 노트 시리즈 3
론 젬키.칩 벨 지음, 구본성.이일준 옮김, 존 부시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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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에 나오는 이 책의 원제목이 뭔가 하고 봤더니 'Knock Your Socks Off'였다. 감동을 받은 나머지 뒤로 넘어져서 양말이 훌렁 벗겨지는 것이라는 데 고객을 감동시키려면 이 정도는 해야 감동을 받는다는 뜻으로 들린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 주요 초점을 둔 업종이 서비스업을 하는 쪽이다보니 내가 일하는 업종과 맞는 부분도 있고 언급되지 않은 부분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CEO편에서 다루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조직을 관리하며 이익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돌아가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미국 고객 서비스 전문가들이 서비스 우수 업체로 선정된 수 백곳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부분만을 담은 책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KYSO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기엔 적합한 책이다.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직원을 새로 채용해야 될 때가 있다. 근데 상당히 재미있는 비유로 이 상황을 표현한다. 빈 일자리에 연기를 할 배역으로 누구를 선정할 지 오디션(면접)을 보는 것처럼 사람을 뽑아아 한다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의 스펙이나 이력 위주로 보지 말고 우리 기업의 가치관이나 채용한 뒤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주요 관점으로 보라는 뜻이다. 그래야 직무 만족도가 높고 채용한 뒤에도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거의 정답과 같은 이야기도 있는데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느냐이다.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감정노동으로 불특정다수를 상대하는 직원일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게 그들이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뉴스에서 보듯 오너의 성향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걸 우린 알 수 있었다. 


이론적으로 다 아는 내용인데도 임원급에서 지켜지지 않으면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이다. 직원은 소모품이 아니다.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도 아니다. 그들은 함께 기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이자 조력자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한 사람이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 그 생각은 한 끗 차이다. 우린 직원교육을 시킬 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양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지, 서비스 훈련은 어떻게 받는 지. 서비스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는 직원부터 이들을 관리하고 이끌어주는 관리자들이 함께 노를 저어 가야 하는 팀워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표지처럼 질 좋은 서비스로 높은 이익을 창출하려면 함께 배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오너의 마인드와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다. 이를 기만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막무가내로 내지르다보면 엉뚱한 화살로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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