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월터 안달의 어린이 경제서
월터 안달 지음, 김조이 그림,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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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부터 13세를 주 독자로 금융 기초지식을 수업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입시 교육을 끝날 때까지 돈과 관련된 교육을 받거나 통장 개설조차 자신이 직접 해 본 아이들은 별로 없다. 첫 회사 입사했을 때 입출금 통장을 개설했으니 저축, 신용, 금융은 물론 주식, 부동산은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였다. 하지만 우린 일찍부터 가게에서 재화를 돈으로 바꾼 기억이 있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돈과 관련된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철부지 아이를 앉혀 놓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차근차근 가르치기만 해도 다른 아이보다 일찍 인생 계획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깨달을 것 같다.


이전에는 억지로 떠밀려 수업 듣고 공부했다면 이 모든 과정들이 연봉 높고 안정적인 직장 또는 직업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이다. 직업별 연봉 추정치와 필요조건에 나온 표는 꽤나 현실적이다. 모든 직업군을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선 반드시 취득해야 할 필요조건이 있다. 일정 기간 훈련을 받거나 관련 대학교를 나와야 한다. 그래서 내신과 수능 점수가 높아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애초에 시도해볼 수도 없다. 요즘은 주식투자, 비트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에 열심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건 특정 직업이 필요하지 않다. 약간의 금융 지식과 투자 관련 지식, 경험을 쌓으면 되기 때문이다.


너무 알기 쉽게 설명해 줘서 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감이 잡힌다. 마치 퀴즈를 풀 듯 각 장 마지막의 챌린지 타임은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풀다 보면 머릿속에서 복습할 수 있다. 갈수록 경제를 알아야 하는 시대다. 교과서처럼 외우듯 배웠다면 흐름을 다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부모님이 책을 보며 설명해 주면 돈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것이다. 돈이 충분해야 원하는 학원도 다니고 가지고 싶은 학습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일찍부터 일상 속에서 아이들에게 학습이 된다면 돈의 가치가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에 번쩍 깨어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세워 공부하게 될 것이다. 경제관념을 일찍 심어줄수록 좋다는 걸 보여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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