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일본 지도에 독도는 없다 - 맵 트레이드의 역사를 통해 보는 독도 발견사, 개정증보판
이상균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된 지도를 실어 일본 총괄공사가 조치되는 등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많은 사료를 증거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 단 한 번도 독도가 일본 영토였던 적은 없다. 일제강점기인 1905년 다케시마로 불법 편입한 뒤 100년이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이라 정한 후로 계속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우겨대면 남의 영토가 자신의 땅이라도 된다는 논리인지 이젠 분노를 넘어 가증스럽게 보인다.


당연히 독도는 우리 영토지만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동서양에 기록된 독도의 역사적 증거를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관점이 아닌 중국, 서양, 일본의 시각에서 독도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씌었다. 풍부한 지도와 역사적 사료들은 하나같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여기고 있었다. 각 나라의 탐험가들이 탐사한 뒤 그린 지도를 보면 이는 명백한 증거다. 대부분 18~19세기 자료들로 매우 신빙성이 높다. 만약 일본 영토였다면 몇몇 지도에서 다케시마로 표기되어 있어야 하는데 일본 측에서 그린 지도조차 우리 영토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리적인 모순은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독도 명칭이 시기에 따라 다르게 불렸다는 사실이다. 19세기 이전엔 마쓰시마, 19세기는 랑코도, 1905년 이후엔 다케시마라 불렸다는 건 일본이 독도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 고유의 영토였다면 일관된 명칭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영국 지도를 모사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Dokdo라 표기한 것만 봐도 얼마나 독도에 무지했는지 명백하다. 19세기 일본 지도에 독도가 없다는 건 그들이 직접 탐사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여전히 일본은 영토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의 힘을 키우고 독도에 대한 사랑이 지속되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