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네를 죽여줘
플로랑스 멘데즈 지음, 임명주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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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다프네를 죽여줘 by 플로랑스 멘데즈


🌱 '미쳐 있는’ 존재들에게 바치는 다정한 찬가! 아멜리 노통브가 극찬한 프랑스 범죄 스릴러 화제작!
열흘 안에 죽어야 한다
열흘 안에 죽여야 한다
실패하면, 모두 살해당한다! 🌱


~ 책을 읽기 전 접한 작가의 이력이 독특했다.
플로랑스 멘데즈는 프랑스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사회운동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이야기는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도 든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가 극찬할 정도로 작가로써의 능력도 출충한 걸 보니 그녀는 정말 타고난 예술가인 모양이다.

제목에 나온 다프네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파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이미 자살시도를 했었으나 2번이나 실패했다. 진심으로 죽고 싶은 마음에 자신을 죽여줄 사람을 찾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며 가뜩이나 삶의 의지가 없었는 데 일자리까지 잃었다. 그녀로써는 도통 살아갈 이유가 없다.

다프네의 상태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보이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그냥저냥 살아가지만 다프네는 적극적이다. 스스로 자살시도를 두번이나 하고 그것도 실패하자 다크웹에서 킬러를 찾기도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다프네가 죽음을 원하는 다른 우울증 환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죽음이든 뭐든 적극적이라는 건 아직 의지가 있다는 말이니까.

여자처차 찾아낸 킬러는 어설픈 다프네 만큼이나 어설프다. 달리는 열차로 다프네를 밀기로 해놓고는 엉뚱한 사람을 미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간다.
얼떨결에 죽음을 맞은 여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일은 다프네가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마르탱, 내가 진짜 죽고 싶은 지 이제 모르겠어요"

그녀는 죽음을 그저 긴 잠이라고 생각했다.
매일매일을 이리저리 끌려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잠! 그러나 눈으로 확인한 죽음의 실체는 생각과 많이 달랐다.
"머리통은 한쪽이 박살 나 있었다. 젤리처럼 생긴 회색과 분홍색 뇌 조각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사지는 몸에 붙어 있었지만 다리가 귀신 들린 사람처럼 상상할 수 없는 각도로 꺽여 있었다. 살을 뚫고 튀어나온 뼈도 보였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살인이 실패하면 대리 킬러가 와서 다프네도 마르탱도 죽인다.
죽고 싶지 않은 마르탱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다프네는 열흘 안에 모든 걸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야기는 시종일관 스탠드업 코미디의 화법처럼 가볍고 빠르게 묘사된다. 그래서 재미난 이야기인양 가볍게 보지만 문득 결코 가볍지 않은 상황과 심각한 상태임을 인지하게 된다.
좌충우돌하는 다프네와 마르탱의 모습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죽고 싶어하는 자는 실은 누구보다 살고 싶어하는 자들이다.
가장 죽고 싶어했던 다프네가 가장 잘 살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
깨달음은 하나였다.
"사람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인생을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힘들고 지친다면 인생을 적극적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내가 보고 느끼는 것 만큼 우리는 달라질 수 있다.



@ofanhouse.official
#다프네를죽여줘 #플로랑스 멘데즈 #반타
#범죄스릴러 #오팬하우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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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때 우주공학이 있었다면? - 일상을 바꾼 나사 스핀오프 기술 26
김상협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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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만약 그때 우주공학이 있었다면? by김상협, 김홍균, 정상민


🌱 익숙한 동화와 위인전에 NASA의 우주공학 기술을 결합해,
‘만약 그때 이런 기술이 있었다면?’ 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스토리텔링 교양 과학서!
일상을 바꾼 나사 스핀오프 기술 26! 🌱


~ 우리가 알고있는 우주공학은 로켓이 우주로 날아가고 우주 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며 인공위성이 지구를 도는. .......뭐 그런 것이다.
우주공학의 가장 상징적인 것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러나 우주공학의 놀라운 기술들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발견된다.
무선 진공청소기, 동결건조식품, MRI, 정수기, 적외선 온도계, GPS, 야간투시경, 3D 프린터 등의 기술이 사실은 우주공학에서 시작되었다면?

이 책은 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사 3인방이 남녀노소 모두 쉽게 볼 수 있도록 우주공학과 생활과학을 접목하여 옛날 이야기처럼 동화로 만들었다.
신데렐라에게 무선 진공청소기가 있었다면?,
겨울왕국 안나에게 동결건조식품이 없었다면?, 마라톤 전투에 냉각 운동복이 있었다면?, 별주부에서 MRI가 있었다면? 등등 책에 실린 12개의 if 는 하나같이 기상천외하고 24개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재밌는 질문을 던지고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놀라운 물리학 지식과 우주공학의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사용하는 상당수의 물건들이 NASA에서 우주개발과 탐사를 위해 연구되었다가 스핀오프 된 기술들이기 때문이다.
나사의 연구원들은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의 수를 생각하여 우주비행사에게 갑자기 닥칠 일을 대비하다보니 이런 놀라운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이 생겨난 것이다.
세상모든 신 기술은 전쟁이나 우주탐사를 위해 연구되다 발전한다더니 그 말이 맞았다.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도구들의 원리를 이야기하다보니 과학과 무관한 사람이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나는 원효대사에게 정수기를 준다거나 한석봉에게 야간투시경을 사용한다는 아이디어가 특별히 코믹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보면 지금 우리 생활에서도 불편을 느끼는 것들도 조만간 발명품이 되어 찾아오겠지.

과학과 우주공학을 좋아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재밌게 볼 수 있는 책!
놀라운 아이디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think_garden
#만약그때우주공학 있었다면 #생각학교
#우주공학 #과학동화 #스토리텔링과학
#김상협 #김홍균 #정상민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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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다경
서미애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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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여우누이, 다경 by서미애


🌱 설화 ‘여우누이’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심리 스릴러!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의 여왕 서미애의 짧지만 큰 이야기! 🌱


~ 한국 전래설화에는 유독 여우라는 동물이 많이 등장한다. 여우는 변신에 능한 영악한 존재로서 요물인 여우는 퇴치할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는 이 책의 바탕이 된 '여우누이' 설화도 있다.
아들만 있는 부잣집에서 여우같은 딸을 바래서 예쁜 딸을 얻었지만 자라면서 집의 가축들이 죽어나간다. 한 아들이 밤에 누이가 소의 간을 빼먹는 것을 보고 가족들에게 말했다가 도리어 쫒겨났다.
도술을 배워 돌아온 아들이 결국 여우누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니 무척이나 섬뜩하다. 이 이야기 속에서 여우는 그저 자신을 사랑해 준 가족들을 헤치는 절대 악이다.

그렇다면 현대식으로 재탄생한 "여우누이 다경" 은 어떨까?

“나, 아저씨 집에 가도 돼요?”
정환은 절친인 경호부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다경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딸을 원했던 아내 세라와 큰 아들 민규, 둘째 아들 선규까지 다경도 이제 한 집에 살게 된다.
그러나 민규는 다경이 불편하고, 방을 뺏긴 선규는 못마땅하다.
다경의 등장으로 정환가족의 균형과 평화에는 균열이 생긴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가족들의 삶의 룰이 달라진다. 새로운 한 사람의 등장으로 인한 적응기라고 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아슬아슬한 느낌마저 든다.

"나는 찾아낼 거예요. 엄마 아빠를 그렇게 죽게 만든 사람, 찾아내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어린 소녀지만 다경은 복수를 꿈꾸고 있다.
그것도 정환의 집에서 그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한 챕터씩 서술된다.
다경의 등장으로 달라진 가족들의 상황은 정환, 세라, 민규, 선규가 보고 해석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똑같은 일도 보는 이에 따라서는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다경과의 동거생활을 비추며 이야기는 점점 다경 부모님의 사건쪽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설화와는 달리, 이 책에서 다경은 자신의 욕구를 위해 사람들과 짐승을 죽이는 절대악은 아니다.
그저 부모님을 위해 진실을 찾아 복수하고 싶을 뿐이다. 아직 어린 소녀로써는 그 모든것이 감당하기 힘들텐데도 말이다.
문득, 옛 말이 떠오른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hank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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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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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남편과 아내 by K.L.슬레이터


🌱 영국 심리 스릴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3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작가 K.L. 슬레이터의 화제작!
일상적인 관계 속에 숨겨진 균열과 인간의 어두운 심리! 🌱


~ 한국에서는 부부의 관계를 '무촌' 으로 본다.
촌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의 가까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아 순식간에 남남이 되기도 하는 것이 부부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 라는 제목에서 부터 이 부부가 평범하지 않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영미소설판 부부의 세계인가?
부부라면 서로의 잘못을 감쌀 것 같지만 이 부부는 다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를 고발한다. 그것도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평범해 보이는 부부 파커와 루나는 시부모님인 칼과 니콜라에게 아이 바니를 맡기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난다.
양가 부모님들이 병원에 모인다.
부모들은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아들, 딸의 건강상태를 더 걱정한다.

파커의 부모인 칼과 니콜라는 며느리 루나가 맘에 들지않고, 루나의 부모 조와 마리도 사위 파커를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루나와 파커 부부가 사이가 좋지 않아 파경이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자 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더욱 심란하다.
이 과정에서 각자 자식은 걱정하면서도 자식의 배우자는 못마땅해하는 부모님들의 심리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겉으로는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지만 이 마음은 본능이다.

손자사랑이 각별한 칼과 니콜라는 아들 부부가 혹시라도 이혼할 경우, 손자 바니를 루나가 데리고 갈 까봐 걱정한다.
그런데, 파커로부터 이상한 말까지 듣는다.
"루나가 날 망가뜨릴거예요"
칼과 니콜라는 아들이 위험에 빠진 것을 직감하고 마침 파커의 집에서 최근 살해된 여자 세라의 스카프까지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아들이 살인자인가?

"파커는 언제나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지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은 유독 비밀스러웠는데, 이제 그 애가 뭔가를 숨기려고 노골적으로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했다. 무엇을 숨기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은 남편과 아내, 루나와 파커의 관계에 집중시키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부각된다.
루나와 파커의 부모들은 교통사고와 더불어 드러나는 이상한 상황 속에서 각자 자신의 아들딸을 보호하고 지키려 한다.
그런 양쪽 부모 역시 남편과 아내들이며 이 책에 나오는 세 쌍의 부부 모두 자식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부부, 남편과 아내를 이어주고 결속시키는 것은 그들 사이에 태어난 자식인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유달리 니콜라가 등장하는 부분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심리 서스펜스 소설이었다.



@ofanhouse.official
#남편과아내 # KL슬레이터 #반타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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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넘은 새 특서 어린이문학 14
손현주 지음, 함주해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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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유리창을 넘은 새 by손현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손현주의 환경 동화!
도시 외곽 작은 숲에 둥지를 튼 유리새 가족의 이야기! 🌱


~새는 자연에서 훨훨 날아 다닌다.
마음껏 날 수 있는 그 능력이 부러워 어릴 때는 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새들이 날고 있는 곳이 자연이 아니라 도시라면? 새들이 자유로이 훨훨 날아다닐 수 있을까?

도로와 아파트들 사이에 소음을 막기 위해 유리벽들이 세워져 있다. 언젠가부터 그곳에 독수리나 매의 스티커가 붙기 시작했다. 투명으로 된 유리벽에 새들이 부딪혀 자꾸 죽어나갔기 때문이다.
도로의 유리벽이 아니더라도 도시에는 유리창도 많다. 훨훨 날아야 할 새가 힘껏 날아오르다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벽들은 너무도 많다.

유리새가 살던 작은 숲이 시끄러워졌다.
도시 귀퉁이 작은 숲에 간신히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았지만 숲이 점점 사라져 간다. 먹이를 구하러 간 아빠새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혼자 새끼를 키울 생각에 막막하다.
공사장의 소음과 먼지는 점점 심해지고 그들의 터전은 점점 위험해진다.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유리새는 같은 처지의 어미새인 까마귀를 만난다. 까마귀도 새끼 키우기가 힘든 건 매한가지다.
도시의 새들은 모두 그렇다.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삶에서 그래도 새끼를 키우며 간신히 하루하루 살아간다.
새끼들만큼은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래보지만 도시의 하늘은 점점 더 위험해지기만 한다.

작가는 도시의 새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담담히 묘사하고 있다.
도시의 새들은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그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가야하고 먹을 것을 구해서 새끼들을 먹여야 한다.

푸른 숲에서 평온하게 살아도 온갖 천적들에게서 새끼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도시는 인간이 만든 위험요소들도 너무 많다. 인간은 동식물이 되어 본 적 없으니 그들의 시선과 입장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은 한쪽이 무너지면 다 같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다.


@specialbooks1
#유리창을넘은새 #손현주 #특서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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