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기후 악당 - 기후변화를 과학으로 이해하고 기후정의로 세상을 바꾸는 법
권승문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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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악당이다.
기후를 망가뜨려 지구와 생태계를 위기에 빠트리는 최악의 기후악당이다.
이제까지 기후악당이 저지른 일들로 인해 지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모두들 알다시피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있다. 매년 역대 최고 폭염이란 말로 기록을 갱신한다. 이제 여름에는 야외에 나가는 것이 무섭고 에어컨 없이는 지내기 힘들 정도다. 폭염으로 인해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더위에 가뭄이 이어지면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생긴다. 한해 농사가 망칠 뿐만 아니라 산불도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면 산불이 나도 끄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대형산불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엄청난 연기를 내뿜으며 탄소를 배출하기에 대기질을 나빠지게 하여 기후의 악순환을 이어간다.

그렇다고 비가 많이 오는 것이 좋은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최고 강수량 기록을 경신중이고 2020년에는 장마가 54일간이나 지속되어 기후위기가 닥쳤음을 보여주었다. 폭우와 집중호우도 흔히 일어난다. 태풍은 점점 느리게 이동하고 강해져서 홍수와 침수피해도 늘어만 간다.

가뭄과 홍수 등 비정상적인 기후를 겪으면 농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병에 걸리고, 작황도 나빠지다보니 공급이 부족하여 가격이 오른다.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커피, 초콜릿 같은 가공식품을 만들 원재료도 당연히 부족해진다.
인간이 고기를 많이 먹을 수록, 사료로 공급되는 농작물이 많이 필요해지고 결국 식량은 더 줄어든다. 심지어, 해수 온도상승과 바다오염으로 수산자원마저 귀해지고 있다. 먹거리 문제까지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을 이끌어 지도에서 사라지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가야할까?
기후위기와 식량부족으로 삶이 힘들어지면 인간은 전쟁도 불사한다.
수단의 다르푸르 내전의 원인은 악화된 우기와 건기 때문이고, 시리아 내전은 밀생산량이 줄면서 생겼다고 본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존위기는 취약계층에게 먼저 닥친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식량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가난한 국민일수록 여름에 에어컨과 겨울에 난방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책에 실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보니 한숨이 나온다. 서서히 물이 뜨거워지는 솥에 든 개구리는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죽어간다. 현재에 안주하며 살다보니 어느덧 몸은 화상으로 녹아내리고 있다. 지금 인간이 딱 그렇다.
나라와 기업들은 기후협정을 하고 탄소제재를 한다. 그럼 개개인들은 무엇을 해야하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제는 개인의 경제문제가 아닌 지구의 기후를 위해서 의미없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나도 무엇을 먼저 줄일 지 생각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라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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