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블랙홀 -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기후변화의 현재와 미래
박상욱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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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진다.
올 겨울은 유달리 추운 데, 이것도 북극의 온도가 높아져서 그렇다고 한다. 이제 기후문제는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 정도의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
저자는 JTBC에서 기후, 환경, 에너지 기자생활을 하며 극한의기상현상을 온몸으로 느끼기도 했고, 파리협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까지 밝혀진 기후변화을 이야기하며 독자들과 다가 올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려 한다.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한번 뿜어져 나오면 200년가량 대기중에 남고, 자연을 통해 모두 흡수되지 못한 채 이 땅에 남아 계속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한다.
즉, 탄소배출량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기온이 오르면 모든 생태계는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농축업하는 땅은 점점 부적합한 땅이 되어가고, 수산자원의 종류와 양도 급격히 줄어든다. 자연재해가 빈번히 일어나 식량생산과 사람들의 생활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다.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며 대한민국의 자랑인 뚜렷한 사계절이 사라져가고 있다. 한 나라 안에서 정반대의 날씨가 진행되고 태풍도 심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곳곳의 습지도 훼손되고 있다.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온실가스보다 미세먼지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지지만 이들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온난화로 강수가 줄어들면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그 결과 초미세먼지도 함께 증가하기에 이의 원인은 결국 온난화이다.
이에 우리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기존에 쓰는 에너지가 아닌 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태양광과 육상풍력같은 환경에너지가 이미 화석연료보다 저렴해젔다.
또한, 원전강국들도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한다.
에너지는 각 나라의 생사와 직결되는 문제로 모두들 에너지안보를 확대하는 데 애쓰는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대비 에너지안보가 취약한 나라에 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EU는 탄소배출량을 놓고 무역과정에서 비용을 매기겠다고 했다.
탄소중립은 달성해야 할 매우 중요한 목표이며 에너지전환은 이제 필수 불가결한 문제가 되었다.
기후와 환경문제를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구체적인 지표와 상황까지 정확히는 몰랐었다는 것이 부끄럽다.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알던 사실들을 정확한 수치와 그래프, 자료로 제대로 보여주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제 환경문제는 무역과 직결되어 경제와도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왔다. 더 이상, 미래세대에게서 환경을 얻어 다 쓴다는 정도의 문제의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과 환경을 저울질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이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님을 인식해야 지금의 엄청난 기후 위기를 그나마 타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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