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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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모든 것은 문명이다.
바퀴, 종이, 문자, 나침반, 전구, 비행기, 컴퓨터 등등 무척이나 많다.
그러나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도시라고 단언했다.
도시 안에는 인간의 모든 것들이 있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는 40개의 도시가 나온다.
도시의 예술, 역사, 혁신, 공존, 희망을 주제로 각 도시들이 가진 매력을 이야기한다. 도시마다 면적, 인구, 언어, 기후, 관광지 같은 기본적인 지리적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예술의 도시>에는 피렌체, 바티칸, 프라하, 빈, 안트베르펜, 교토, 바르셀로나 가 나온다.
피렌체는 혁신에서도 한번 더 언급될 만큼 여러모로 의미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바티칸은 도시 자체가 예술품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 프라하와 빈은 음악의 도시로써 위대한 음악가들이 많이 탄생했다. 천년고도 교토는 지금도 당시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역사의 도시>에는 예루살렘,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시안, 방콕, 타이베이, 홍콩, 상트페테르부르크, 런던, 퀘벡의 이야기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도시들의 역사가 생생히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도시들이다.
이중에서는 시안에 가장 가보고 싶다. 과거 장안이라 불린 이곳은 실크로드의 출발지이기도 하며 병마용갱이 발견되어 더 알려진 곳이다. 기나긴 중국의 역사를 볼 수 있기에 가보고 싶다.
<혁신의 도시>에는 파리, 두바이, 카이로, 뉴욕, 멘로파크, 시애틀, 시드니를 볼 수 있다. 이 도시들은 정체되어 있던 순간, 작은 혁신을 기점으로 변혁을 이루었다. 파리는 에펠탑으로, 두바이와 카이로는 도시개발로,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허브로, 멘로파크는 실리콘벨리로 거듭났다.

<자연의 도시>에는 울란바토르, 로바니에미, 제네바, 케이프타운,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멕시코시티 가 있다. 있는 그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진 산타클로스의 고향과 물의 도시, 튤립의 아름다움에 풍부한 지하자원까지 풍성하다.
마지막으로 <희망의 도시> 인 더블린, 앵커리지, 아바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푸나푸티, 프라이부르크, 코펜하겐 에서는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도시들이 소개되어 있다. 도시도 마치 생물처럼 살아 꿈틀거린다.

익히 잘 아는 도시들도 있고 생소한 도시들도 있었다. 그러나 책을 보다보니 왜 도시를 '문명의 집합체' 라고 하는 지 알것도 같다. 도시에는 인간의 모든 것들이 살아 숨쉬고 있기에 건축 그 이상, 인문학이 담겨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어 단순히 유명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것과는 다른 감흥을 주는 책이었다. 아름답고 선명한 사진들에 반해 꼭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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