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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 - 혁신 신약을 찾아서
조진호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평점 :
신약, 바이오테크 는 인공지능과 함께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신 기술이라고 볼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이다.
암, 탈모, 비만 등 인류가 관심을 가지는 의료 분야에서는 신약소식이 들리기만 해도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락할 정도이다.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급속한 초고령화로 의약학 기술이 더더욱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 책은 신약개발의 여러 분야 중, 특히 표적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항암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요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암은 여전히 가장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죽음으로 몰고가는 병이다.
항암혁신의 첫 페이지를 쓴 것은 화학 항암제이지만 이것은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대상으로 삼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항암치료가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이유였다.
다음 단계로 개발된 것은 암세포만 콕 잡아 공격하기 위해 나온 표적 항암제이다. 표적만 잡는 데는 성공한 듯 보였으나, 일부 암에만 효과가 있었고 심지어 암세포의 돌연변이로 인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장 최근의 기술은 면역 항암제이다.
면역은 지금까지도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여러차례 종양과 싸우며 위기를 넘겨왔다. 그러나 거기서 살아남은 암은 생존에 적합한 슈퍼빌런 암이 되어, 강해져 다시 우리를 공격했다.
면역 항암제는 암이 면역계를 회피하는 방법들을 역이용해 면역활동을 재가동시키고 결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우리 몸의 면역으로 암세포와 싸워이기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아드릭세티닙이 있다.
암의 형성과 발전, 전이의 이야기는 의학 전문용어가 많고 과정도 복잡해서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쉽지않은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래픽 노블의 만화형태로 그림이 있고 스토리화 시켜 놓아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암세포와의 전투가 마치 삼국지를 보는 느낌이랄까?
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지만 마지막 장에는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결핵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어릴 적,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산 경험이 있어서 결핵에 대해서는 나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성과와 더불어 신약 허가시, 우선 검토 바우처인 PRV의 세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약학의 발달은 곧 인간수명 연장의 꿈이다.
이미, 평균수명은 엄청나게 연장되었으나 병으로 고통을 겪는 상태로 수명만 연장되는 것은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럼으로 바이오테크 분야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더 치열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