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로 신혼여행을 갑니다 - 전우애로 뭉친 신혼부부의 좌충우돌 탄자니아 여행기
이효림 지음 / 구텐베르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은 남들이 흔히 못하는 일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멋져 보인다. 나는 절대로 시도하지 못하지만 내면에는 그러고 싶은 욕구가 가득 차 있나보다.
'신혼여행을 아프리카로 가 줄 남자' 를 찾았던 저자도 기꺼이 함께 떠난 남편도 멋진 사람이다.

아프리카도 낯설고 탄자니아는 더 낮설기에 시작부터 어른들 설득과 휴가일정 조율까지 문제다.
그래도 타고난 낙관으로 밀어 부친 14일간의 신혼여행은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들의 여행은 웃음이 떠나지 않을 만큼 즐겁다.
그럼에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탄자니아를 여행할 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정신 똑바로 차릴 것. 외국인은 눈 뜨고도 코 베일 수 있다.
특히나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탄자니아 사람들의 작은 친절 하나하나에 팁으로 보답하는 거 자체도 어색하다

좋은 여행이 되려면 본인이 먼저 좋은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재미난 사파리 투어는 가까이가 아닌 멀리서 좋은 관찰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
확실히 여행지가 탄자니아 여서 그런지 여타의 신혼여행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기념사진들도 저 넓은 평원의 얼룩말과 멧돼지 짝짓기장면, 아내가 열네 명에 자식은 예순 두명인 족장이 있는 부족민들의 모습이다.
신혼여행이 아니라 평생에 한번 가기도 쉽지 않은 독특한 여행이지만 젎은 신혼부부가 무엇이 두려우랴.

이 이야기는 탄자니아 신혼여행이 소재지만 실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어떤 결혼을 해야 행복한지, 결혼은 과연 희생과 포기여야 하는가 에 대한 고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할까 말까 할땐 해보자고!
시작도 하기전에 지레 겁먹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걸, 배우자도 좋아해서 함께 같은 방향을 볼 수 있다면 결혼은 해볼만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