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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 써 내려간 숨겨진 음식 이야기
엔도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 로그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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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 중의 하나이자 식욕은 인간의 3대본능에도 해당된다. 음식은 생존과 행복, 삶의 질 모두에 큰 영향을 주기에 인간의 역사는 음식을 향한 투쟁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로지 먹고 살기위해 유랑하고 전쟁을 하며 사람과 동물을 죽이고 일년 내내 한 곳에서 농사도 짓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3대 채소부터 현대의 맥도날드 패스트푸드까지 시공간을 초월하는 18가지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메소포타미아 3대채소는 양파, 마늘과 리크라는 서양대파로 당시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중요한 식재료였다.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는 담백한 소식가였지만 엄청난 술고래로 독한 술을 전혀 희석하지 않고 마셨다.
로마인들은 모든 음식이 로마로 통한다고 할 만큼 다양한 식재료가 있었다, 음식=빵 이라고 할 정도로 다앙한 빵이 있고 포도주와 포도주에 꿀을 탄 물슘을 마셨다. 실피움은 사랑받는 향신료로 쓴맛이 났는 데, 멸종위기에서 마지막 한 줄기를 네로가 먹었다고 전한다.
칭기즈칸의 몽골에는 육류의 붉은 음식과 유제품의 하얀음식으로 건강을 챙겼으며
당나라 양귀비는 흰색의 반투명한 과육의 여지를 좋아했다고 한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중국의 면 요리 이야기가 있는 데, 그가 이탈리아로 가져가 이탈리아 파스타가 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당시, 베네치아는 설탕과 향신료 무역을 주도하는 곳이었다.
콜럼버스는 여러 대륙을 항해하며 현지의 많은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종자들을 들고 가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들을 데려가 번식도 시켰는데, 그 덕에16세기 이후 사람들은 다양한 식문화를 누리게 되었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로 이스탄불에 커피가 전래되며 유통경로가 되었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오스만제국은 돼지고기와 술은 금기다. 독일에서는 커피가 너무 유행하여 국부가 유출되자 커피 대신 맥주를 마시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음식문화를 많이 교류했고 16세기 프랑스는 식사예절과 코스요리를 확립했다.
17세기 유럽에는 홍차가 들어오면서 우유나 크림을 넣어 밀크티로 먹었고, 영국에서는 카레가 국민음식이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주민들이 칠면조를 가져가면서 미국의 추수감사절 주인공은 칠면조가 되었다.
햄버거는 19세기 말, 미국 노점에서 시작하여 맥도날드 형제에 의해 패스트푸드 음식문화가 보급되며 현재에 이르렀다.
음식은 각 나라의 환경을 반영하지만 오랜 시간, 각 대륙들은 서로 식문화를 전파하고 각 지역별로 지역성이 더해지며 음식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라마다 다르다 보니 다소 낯선 음식들도 있어서 책을 보며 새로운 식문화를 많이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역사를 알고 먹으면 음식도 더 맛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