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달리기를 통해 얻는 것들
김세희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을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중독 한 가지는 필요하다'
책 뒷면에서 이 말을 보는 순간, 왠지 마음이 뭉클해졌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들고,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몸도 아프다는 건 익히 아는 바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콕 집어 달리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운동인 인것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인데도 말이다. 그는 2012년 마라톤에 입문하여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50여 차례를 완주했다고 하니 진정한 마라톤 중독자이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까지 마라톤에 진심이 되도록 했을까?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 보면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맞딱뜨리게 된다. 마음 아픈 사람들에게는 상황의 경중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얼마나 마음이 아프냐? 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각자의 처지로 인해 주어진 상황을 당장 떨칠 수 없어서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지 않고 시간과 돈이 들지 않으며 언제든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 바로 달리기다.

만명의 사람이 있으면 만 가지 달리는 모습이 있다. 모두가 다 다르게 자신한테 맞는 페이스로 달리면 된다.
'인생은 마라톤같다' 는 말이 있다. 잘 뛸때도 있고 넘어질 때도 있고 갑자기 숨이 차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달리기는 그런 깨달음을 얻으며 몸의 근력만큼이나 마음의 근력도 키울 수 있다.

달리면서 오로지 세상에 나혼자 있는 듯 고요한 동적명상에 단계에 들어설 수 있고 땀흘리고 몸을 쓰는 과정은 어떤 항우울제보다 효과가 좋다.
뇌에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들이 활성화되면서 즐거움과 상쾌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체중감량,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 혈액순환 등 장점은 너무나 많다.

어릴 때 본 만화 '달려라 하니' 는 슬프면 달리는 아이였다. 이제 생각해보니 무척 과학적인 방식이었다.
살면서 하나정도는 내 삶의 질을 위해 긍정적인 중독을 가지는 건 좋은 것 같다. 그것이 운동이고 그중 달리기 라면 장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하니가 한번 되어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