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에 법칙이 있다고? 제목을 보고 순수한 궁금증이 들었다. 살면서 재능있는 사람들을 많이 부러워했다. 범접할 수 없는 능력앞에 나의 초라한 능력을 한없이 원망했던 적도 있다. 분명 그들은 뭐가 달라도 달랐기 때문이다. 마치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의 재능을 질투했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이 토닥여준다. 재능이 있다고 모두 빛나는 건 아니라고. 빛을 내는 건 재능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문득 떠올랐다. 모차르트도 어릴 때부터 엄청난 훈련을 했다는 것을. 이 책은 우상화가 아니라 배움에 관한 책이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기르자. 강한 정신력도 결국은 견디는 능력임으로 체력에서 나온다. '이제 끝났다' 라고 말할 때, 실제로는 겨우 40퍼센트 지친 정도일 뿐이다. 고통은 모두에게 보편적이고 피해자 의식은 선택적이며, 정의는 정의를 내리는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베팅할 줄 알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성공만 성공이라고 본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결국 준비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에 불과하며 실패할 수록 배우는 것도 많다. 성공을 위해 주기적인 멘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기억만이 진실이라 믿지 말고, 같은 이야기도 나의 버전, 당신의 버전, 진실이라는 3가지 버전이 있음을 받아들여라. 창의성도 하나의 기술인데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관련없는 아이템들 사이에서 연결고리 찾기를 잘한다. 그러나 창의력은 엉덩이 싸움으로 지속적인 훈련으로 키워낼 수 있다. 신념도 늘 "정말 그럴까" 라고 질문하며 정신적 소프트웨어를 수시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성공에는 관계도 중요하다. 우리가 맺은 관계의 질이 우리 인생의 질을 결정하며 관계의 건강함과 수명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들에 좌우된다. 작은 일을 자주 하는 것이 큰 일을 가끔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렇게 쌓은 신뢰는 복리로 쌓이고 불신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되었을 때는 직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자. 여러 명의 똘똘 뭉친 팀이 천재를 이기므로 진정성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책은 재능에 관한 책이지만 어떤 자기계발서 보다 성공에 대한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해준다. 천재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도 하지 않으면 그 능력은 사장된다. 결국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