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읽기의 혁명 by 손석춘~'신은 죽었다' 라는 말로 잘 알려진 니체! 머리말에서 저자는 니체가 많은 부분 곡해되어 있다며 안타까움을 이야기했다. 한때는 파시즘적인 반민주로 해석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대중들의 삶에 위로를 주는 말로도 해석하는 데, 니체의 철학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저자는 '주관적인 개인들이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시대' 를 열망한 니체의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해주고 싶어한다. 니체 철학의 출발점은 쇼펜하우어이다. 쇼펜하우어는 서양 철학자로써는 드물게 붓다철학에 관심을 가졌고 반기독교주의 였으며 염세주의자였다. 그는 어차피 인생은 죽음으로 끌날 것이라고 보았다. 니체가 살던 19세기 후반의 유럽은 이미 세속화가 진행되던 시기라 '신은 죽었다'는 말처럼 초월적인 기준이 사라졌다. 그 시대 사람들은 신을 대체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허무감을 잊었는 데. 그 자리를 빠른 속도로 자본, 즉 '돈' 이 대체되었다. 심각한 빈부격차와 임금노예제 사회가 지속되자 이런 현실을 보며 마르크스와 더불어 자본중심사회를 비판했기에 니체철학이 반민주라는 오명을 쓴 면도 있다. 니체는 상당부분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우주론에는 동의할 수 없었기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통해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를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니체는 죽음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 데, 실제로 니체는 병에 걸려 쉽게 완치되지 않고 늘 고통스러웠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유추된다. 철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으로써 니체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니체가 신이나 초월적인 존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고달픈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가졌고, 좀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고 철학했다는 것은 느껴진다. 그는 철학을 '건강하려는 삶의 본능' 이라고 했다.개개인의 철학이 올바를 때, 삶이 건강할 수 있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니체를 접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철학은 시간이 지날수록 문득문득 깨우치고 떠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처럼 이 책을 통해 내 삶이 더 건강해지기를,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chulsu815#니체읽기의혁명 #손석춘 #철수와영희#서평단 #도서협찬@chae_seongmo#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추천도서 #책리뷰 #서평 #좋은책 #인생책 #힐링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북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독후감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