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카소의 말
야마구치 미치코 지음, 송수진 옮김 / 인북 / 2024년 9월
평점 :
피카소의 말 by 야마구치 미치코
~피카소는 화가 인데 어떤 말을 했길래 책까지 나왔을까 궁금했다.
이 책을 보면 모든 예술장르는 서로 통하고, 일인자가 된 사람은 득도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공고해진다.
피카소는 위대한 화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철학자였고 멘토로써의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었다.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미술의 헉명을 일으킨 사람, 그는 다른 화가들과 달리 살아 생전에 이미 부와 명예를 누렸고 천재화가의 대명사였다.
2차대전 후, 잭슨 폴락이 '피카소가 전부 다 해버렸어' 라며 절규했을 정도였다. 1만3500점의 그림과 13만점의 수많은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까지 했으니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엄청나다고 하겠다.
우리는 궁금하다. 천재화가 이기 이전에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리도 엄청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는 지?
그는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고 똑같은 건 하지 않으며 자신안의 개성을 발견하려 했다. 그 점으로 바로 역사적인 큐비즘의 탄생이 있었다.
열광적인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몰입했고 그러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한 가지에만 집중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썼다.
그의 말을 들으면 철학자라고 느낄만큼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지만 실은 지인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들을 자신의 것으로 잘 만들었다고 한다. 또, 160cm 가량의 작은 키로 콤플렉스가 있을만도 했음에도 늘 당당해서 실제보다 더 커보였을 정도였다.
이런 그의 자신감은 '내 손이 닿는 모든 게 황금이 된다', '나는 왕이다' 라고 한 말에서 엿볼 수 있지만 실제로 그는 어느 한순간도 안일하지 않고 평생 자신을 부정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느라 자신의 전부를 걸고 싸웠다고 말할 정도다.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충격을 줘야한다,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요동치게 해야한다' , ' 화가의 사명은 평소 그림을 잘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언가를 일깨우는 거다' 라는 말에서는 그가 생각하는 작품세계도 유추해볼 수 있다. 그는 화가로써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늘 고뇌했던 것 같다.
이 책이 인상적인 건 평범한 위인전들과 달리 피카소가 평소 했던 말들을 통해 그의 생각과 가치관,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천재라도 그저 쉽게 위대해지는 사람은 없다. 피카소의 경우, 일찌기 명예를 얻어서 삶이 수월해 보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천재였다.
바로 그런 "그가 화가가 되었고 피카소가 되었다"
@inbook_py
#피카소의말 #야마구치미치코
#인북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리뷰 #서평 #좋은책 #인생책 #힐링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책추천 #신간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