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말하기는 달라야 합니다 - 사람을 사로잡는 재치 있고 긍정적인 포용의 대화법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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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원치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나이는 그냥 먹는 데, 왜 어른스러움은 같이 먹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잇값 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꼰대라 불리고 싶지 않은 50대의 53가지 말하기 기술' 이라는 설명을 보며 나이들수록 말하는 게 더 조심스럽고 노력해야 함을 여실히 느낀다.
시대에 뒤처지 않으면서도 유머가 있고 배울 점이 있는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나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아이스 브레이킹의 달인이었다는 데, 눈을 마주치며 따뜻하게 미소짖고 들어주는 것이었다. 사실, 이것만 잘 해도 관계의 대부분은 좋아지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가 튼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여 공통화제를 찾는다. 상대가 잘 모르는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것 만큼 최악은 없다.

말 이외에도 비언어적 소통도 중요하다. 옷차림이나 행동도 메세지이다
누구나 관심받고 싶어하기에 이름을 기억하고, 이야기에 리액션을 잘 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열린다.
그러므로 아무리 나이가 어리거나 아랫사람이라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누구나 칭찬과 인정을 갈망하기에 습관처럼 격려와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한 사이일수록 더 좋게 말해야 한다.

과거에는 노인이 가진 인생경험이 인정받기도 했지만 시대가 급변하면서 과거의 지식 중, 상당수는 전혀 쓰임이 없는 죽은 지식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라떼 이야기 만큼 의미없는 이야기가 없다.
나이가 많다고 일방적인 지시나 자신의 경험만 이야기하며 가르치려 드는 어른들이 몹시 싫었던 기억은 누구나 있다. 지금, 자신이 그런 모습이 아닌 지 수시로 돌아보아야 한다.
책을 보며 나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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