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부모는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그러나 부모의 성향, 환경, 경제, 아이의 기질 등등 에 따라 매번 매순간 달라지고, 시대에 따른 가정교육의 흐름도 계속 바뀌어 왔다. 그래도 변함없는 건, 아이와의 소통과 대화인 것 같다. 식사시간은 자연스럽게 한 장소에 둘러 앉아 얼굴을 마주보게 되니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가 가장 좋다. 이 책의 저자는 밥상머리에서 단순한 대화만이 아니라 토론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현대 사회에서 토론 능력이 필수라고 본다면 밥상머리는 내 아이의 관심사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제 체험까지 지속 가능한 최고의 학습방법이다. 막상 시작하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독서토론 같은 것을 할 게 아니라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눈에 보이고 경험하는 일상의 것들로 질문하며 대화의 연결고리를 이어간다. 그러기 위해 부모의 말투에 주의해야 한다. 강하게 말하지 말고 명확하게 전달하며 칭찬을 잘 활용하자. 그래서 평소 애정과 관심표현은 중요하다. 단 시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에 부모도 아이도 지칠 수 있지만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조급해 할 수록 아이는 불안해지고 꾸준함도 깨진다. 물이 너무 맑아도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 처럼 완벽한 부모보다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과 구체적인 활용법, 도구사용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당장 오늘 저녁부터 가족끼리 해볼 수도 있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하루 10분의 식사시간이 매일 모이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그 시간 동안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밥상머리 교육이다. 부모는 내 아이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 아이를 키워가는 것이 아니라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의 행복' 이고 , 최고의 선생님은 노력하는 부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