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톡의 공습 -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 전략
박승찬 지음 / 더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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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조용한 기싸움 전쟁중이다. 공산당 정권의 주도적인 정책 등으로 중국이 G2 라고 불릴 만큼 급 성장하자 미국은 여러가지 경제제재로 제동을 거는 중이다. 그 덕에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보이기도 하지만 언제 다시 몰아치듯 성장할 지 모른다.

바로 그 거대한 고래들 사이에 끼인 새우같은 우리나라는 중국의 첨단산업 공세에 휘둘리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알테쉬톡' 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유통공룡들로 인해 내수시장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은 상상초월의 저렴한 가격과 AI 빅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치열함은 광고전쟁으로 번졌고 이에 META만 돈을 번다는 말도 돌고 있다.

테무는 현재 글로벌 시장의 쇼핑 앱 1위이며, 알리 익스프레스는 2023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오래 자주 사용하는 앱 순위 1위에 까지 올랐다. 그리고 쉬인과 틱톡샵도 한국시장으로의 출격을 준비중이다. 중국입장에서는 한국이 테스트 마켓으로 일단 성공하면 K콘텐츠와 더불어 동남아 시장 장악에도 유리하다.
이 중, 저가 경쟁의 최강자는 테무이며 경쟁자들을 죽이고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틱톡은 젊은 세대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을 견제하던 미국 정치인들까지 사로 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2월, 틱톡에 등장해 지지율을 호소했으며, 트럼프도 틱톡 계정을 개설하고 2024년 6월 첫번째 게시물을 올렸다. 물론, 트럼프는 틱톡 경쟁사인 META와 사이가 안 좋다.
이제까지 미국은 개인정보 유출가능성 때문에 틱톡을 금지시켜 왔었고, 유럽연합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제재를 강화하는 중이다 보니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

중국의 초저가 괴물에 직격탄을 맞는 곳은 역시 한국 산업 생태계다. 국내 제조기업이 위험해지고 유통도 타격을 받았다.
심지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위험하다고 한다.
그러나 유통의 글로벌화가 대세인 만큼 이런 상황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으며 우리나라 정부와 각 기업들도 이에 대응 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알리와 테무의 물건들은 저렴하기는 하나 조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싼게 비지떡' 이라면 돈 주고 쓰레기를 사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전문가가 아니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국내업체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결국 좋은 물건과 서비스가 아닐 까 싶다.
늘 어떤 역경도 잘 이겨냈듯 이번에도 한국기업들을 믿으며, 나는 국내 온라인 쇼핑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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